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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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2일 토요일[(백)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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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6-12 ㅣ No.147515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백)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고 한다(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애타게 찾은 부모에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라고

말씀하신다(복음)

1독서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1,9-11 내 백성의

후손은 민족들 사이에,

내 백성의 자손은 겨레들

가운데에 널리 알려져

그들을 보는 자들은 모두 그들이

주님께 복 받은 종족임을 알게 되리라.

10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11 땅이 새순을 돋아나게 하고

정원이 싹을 솟아나게 하듯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1사무 2,1.4-5.6-7.8ㄱㄴㄷㄹ

(◎ 1ㄱ 참조)

◎ 저의 구원자 주님 안에서

제 마음 기뻐 뛰나이다.

○ 주님 안에서 제 마음이 기뻐 뛰고,

주님 안에서 제 얼굴을 높이 드나이다.

당신의 구원을 기뻐하기에,

제 입은 원수들을 비웃나이다.

◎ 저의 구원자 주님 안에서

제 마음 기뻐 뛰나이다.

○ 힘센 용사들의 활은 부러지고,

비틀거리던 이들은 힘차게 일어선다.

배부른 자들은 양식을 얻으려 품을 팔고,

배고픈 이들은 더는 굶주리지 않는다.

아이 못낳던 여자는 일곱을 낳고,

아들 많은 여자는 홀로 시들어 간다.

◎ 저의 구원자 주님 안에서

제 마음 기뻐 뛰나이다.

○ 주님은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시며,

저승으로 내리기도 저승에서 올리기도 하신다.

주님은 가난하게도 가멸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높이기도 하신다.

◎ 저의 구원자 주님 안에서

제 마음 기뻐 뛰나이다.

○ 주님은 비천한 이를 땅바닥에서

일으켜 세우시고가난한 이를

잿더미에서 들어 높이시어,

존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히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 저의 구원자 주님 안에서

제 마음 기뻐 뛰나이다.

복음 환호송

루카 2,19 참조

◎ 알렐루야.

○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당신은 하느님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51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루카 2,19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네.

오늘의 묵상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구원 사업을 위해서

사람들 가운데 가장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을 잉태하실 것이라는

가브리엘 천사의 말에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에 기꺼이 따르십니다.

어머니의 모범적 모습은 구세주이신

예수님께서 가시는 그 길에 소리 없이

협력하심으로 드러납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서 차지하는

어머니의 큰 역할에 비하여복음서에

어머니의 말씀은 거의 전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순간에 어머니께서는

곰곰이 생각하시고’(루카 1,29 참조)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시고

곰곰이 되새기셨다’(루카 2,19; 2,51 참조)

하십니다이렇듯 성모님께서는 좋은 일이든,

섭섭한 일이든일희일비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의 탄생은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시고 곰곰이 되새기신 성모님을 통해서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성모님께서는

그렇게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품어 내신 성모님의 마음을

우리는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이라

부르고 기억합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신앙의 모범으로 바라보며,

천주의 성모님’, ‘하늘의 여왕’,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영광스러운 호칭을 드립니다.

그러나 그 영광스러움을 가능하게 하셨던

성모님의 밑바탕에는말씀을 곰곰이

생각하시고 마음속에 간직하시는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님의 마음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말씀의 육화는 이러한

성모님의 마음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우리 신앙의 모범으로 삼고

공경합니다입으로만 외치는 공경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도 어머니께서 지니셨던

곰곰이 생각하고’,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마음을 닮고자 노력한다면티 없이 깨끗하신

어머니의 마음을 기념하는 좋은 길이 될 것입니다.

(박형순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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