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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양념(Sonic seasoning)과 가스트로피직스(Gastrophy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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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8-10-11 ㅣ No.4583

 


소리양념(Sonic seasoning)과 가스트로피직스(Gastrophysics)



 

특정한 소리나 음악을 이용해 단맛, 짠맛, 쓴맛 등을 줄이거나 더하는 방법을 일컬어 소리양념(Sonic seasoning)이라고 한다.

음악 효과의 대표적인 주창자이자 심리학자인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찰스 스펜스(Charles Spence) 교수는 우리의 뇌에서 느끼는 맛과 질감은 음악이나 소리와 같은 환경과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밝고 가벼운 음악은 단맛을, 고음의 음악은 신맛을 더 두드러지게 한다. 또 흥겨운 음악은 짠맛을, 깊고 중후한 음악은 쓴맛을 더 잘 느끼게 한다. 이처럼 그는 음식의 맛의 요소는 음의 높낮이나 템포와 같은 음악적 요소와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뇌에서 느끼는 감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2007년 감자칩을 씹을 때 '바싹'하는 소리를 증폭시켜 들려주면 소리가 없을 때보다 15% 더 바싹거리고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찰스 스펜스(Charles Spence) 교수는 음식 맛은 음식 자체로만 입으로만 느끼는 게 아니라고 강조한다. 맛을 느끼는 건 여러 감각을 종합한 뇌의 활동이기 때문이다. 맛있다고 느끼는 것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가스트로피직스(Gastrophysics)라는 새로운 지식 분야를 만들어냈다.

가스트로피직스(Gastrophysics)란 요리학을 의미하는 Gastronomy 와 정신물리학을 의미하는 Psychophysics)의 합성어로서, 실험심리학, 뇌인지학, 신경요리학, 마케팅, 디자인, 행동경제학 등 여러 학문을 두루 응용해 음식과 음료를 맛볼 때 여러 감각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는 학문을 가리키는 말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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