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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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4일 주일[(녹) 연중 제1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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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7-04 ㅣ No.148056

 

2021년 7월 4일 주일

[(녹) 연중 제14주일]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주님께서 자신을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완고한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내셨다고 한다(1독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힘이 자신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기쁘게 자신의 약점을

자랑한다고 한다(2독서).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고 하신다(복음)

1독서

<반항의 집안도 자기들 가운데에 예언자가

있다는 사실만은 알게 될 것이다.>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2-5

2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실 때,

영이 내 안으로 들어오셔서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그때 나는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3 그분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

나를 반역해 온 저 반역의

민족에게 너를 보낸다.

그들은 저희 조상들처럼

오늘날까지 나를 거역해 왔다.

4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완고한

저 자손들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

너는 그들에게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하고 말하여라.

5 그들이 듣든, 또는 그들이

반항의 집안이어서 듣지 않든,

자기들 가운데에 예언자가 있다는

사실만은 알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3(122),1-2.2ㄴㄷㄹ.3-4( 2ㄷㄹ)

 저희는 주 하느님을 우러러보며

당신 자비만을 바라나이다.

 하늘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저는 당신을 우러러보나이다.

보소서, 종들이 제 주인의 손을

눈여겨보듯, 당신을 우러러보나이다.

 저희는 주 하느님을 우러러보며

당신 자비만을 바라나이다.

 몸종이 제 안주인의 손을 눈여겨보듯,

저희는 주 하느님을 우러러보며,

당신 자비만을 바라나이다.

 저희는 주 하느님을 우러러보며

당신 자비만을 바라나이다.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는 죽도록 멸시만 받았나이다.

거만한 자들의 조롱을,

교만한 자들의 멸시를,

저희 영혼이 죽도록 받았나이다.

 저희는 주 하느님을 우러러보며

당신 자비만을 바라나이다.

2독서

<나는 그리스도의 힘이 나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12,7-10 형제 여러분,

7 내가 자만하지 않도록 하느님께서

내 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으로,

나를 줄곧 찔러 대 내가 자만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8 이 일과 관련하여, 나는 그것이

나에게서 떠나게 해 주십사고

주님께 세 번이나 청하였습니다.

9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리스도의 힘이

나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더없이 기쁘게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

10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약함도 모욕도 재난도 박해도

역경도 달갑게 여깁니다.

내가 약할 때에 오히려 강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루카 4,18

 알렐루야.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알렐루야.

복음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2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3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6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34(33),9 참조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바라는 사람!

오늘의 묵상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모든 순간이 행복으로 가득 차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의 삶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갑니다. 그것은 아마도

대부분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다가도

다른 이들이 가진 것과 비교하기

시작하는 데에서 비롯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행복이

불행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행복하기를 바라면서도,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불행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도 우리에게 행복의

조건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십니다.

악을 물리치시고 병자들을 고쳐 주시며

아픔을 없애 주시는 하느님의 나라는

모든 이에게 행복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이내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자신과

비교하고 자신의 아들과 비교합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그 삶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바라봅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느님 나라라는

행복을 체험하지만, 결코 행복해지지 못합니다.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실제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행복하려면 내 곁에 이미 시작된 하느님의

나라를 발견해야 합니다. 받은 것에 감사하고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이 가지지

못할 것에 마음을 두는 순간, 하느님의 나라는

지옥으로 바뀌게 됩니다. 타인을 자신의

행복을 재는 도구로 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함께 기뻐해 줄 때

나에게도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최종훈 토마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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