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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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녹)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 독서, 복음서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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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07-15 ㅣ No.148328

 

 

1독서<저녁 어스름에 새끼 양을 잡아라.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1,10-12.14

그 무렵

10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 앞에서 모든 기적을 일으켰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파라오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자기 땅에서 내보내지 않았다.

12,1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3 이스라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집집마다 짐승 한 마리가 너무 많거든, 사람 수에 따라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짐승을 마련하여라. 저마다 먹는 양에 따라 짐승을 골라라.

5 이 짐승은 일 년 된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6 너희는 그것을 이달 열나흐단ㄹ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모여 저녁 어스름에 잡아라.

7 그리고 그피는 받아서, 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8 그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9 그것을 날로 먹거나 물에 삶아 먹어서는 안 된다. 머리와 다리와 내장이 있는 채로 불에 구워 먹어야 한다.

10 아침까지 아무것도 남겨서는 안 된다.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11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다.

12 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 나는 주님이다.

13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집트를 칠 때,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14 이날이야말로 너희의 기념일이니, 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 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는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들을 치시는 밤에 파스카 축제를 거행하라고 명하시고, 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고 이르신다.

 

 

 

 

복음<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8

1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2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5 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헤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르다.

마태오는 12.1-8의 안식일 논쟁을 마르223-28에서 베끼면서 제법 많이 보태기도 하고 더러는 빼기도 했다. 제자들이 밀이삭을 뜯어먹은 까닭을 보태어 굶주린나머지라 했다. 5-7절도 마태오의 가필이다, 안식일에 제관들이 재물을 준비하고 제사를 바쳐도 무죄하다는 율법을 거론하고 예수님은 성전보다 더 위대하시다고 한다. 9.13에서 인용한 바 있는 호세 6.6을 또다시 인용한다.

 

이제 마태오가 마르코의 글을 삭제한 두 가지만 지적하겠다. 마르 2.26에 보면 다윗이 에비아탈 대제관때에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단 빵을 먹었다고 하는데 이는 분명히 오보다. 실은 아히멜렉 제관 때 있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마태오는 에비아달 대제관 때에가 오보라는 것을 알고 삭제했다. 둘째,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생겼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생기지 않았습니다(마르2.27)라는 명언을 삭제했다. 가필과 삭제를 눈여겨보면 마태오는 성경에 밝은 사람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옛날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밀을 제배하는 농가가 더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나 어른이나 밀밭사이를 지나갈때면 밀이삭을 뜯어서 손으로 비벼 불면서 까끄라기는 날려보내고 밀이삭을 입에 넣어 먹곤했지요. 배가 고팠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당시에는 흔히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주인한테 들켜도 몇마디 꾸중만 듣고는 끝났지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복음에서의 예수님 제자들이 밀이삭을 먹었다고 하길래 그럼 절도죄가 되는 거 아냐?’하는 생각부터 났지-왜냐하면 제자 열두 명이 밀이삭을 뜯어 먹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상당히 많은 양의 밀이 없어졌을 것입니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된다는 이 행위를 추수행위로 볼것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은 지금도 여전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안식일법이 있고 바리사이가 있고 했더라면 어쨌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그 당시에 제자들이 밀이삭을 잘라 먹은 곳은 공동으로 밀을 제배하는 구역이나 아니면 회당에서 관리하는 구역에 심어서 거두는 곳이 있었을지 않았나 생각도 해봅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시고 사제는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습니다, 다윗 일행은 배가 고팠을 때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되는 것을 먹고 그 일행도 먹었습니다,

예수님은 대사제이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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