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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여러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 / 다윗[1] / 2사무엘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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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1-07-02 ㅣ No.148029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0. 여러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2사무 8,1-18)

 

이처럼 다윗은 이스라엘에 각종 경신례 및 왕조의 창조자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였다. 이제 그는 다윗 왕국의 건설을 서두르는 자리를 확고히 마련하였다. 하느님께서 그에세 길이 남을 권세와 영광을 드러내시니, 그를 둘러싼 모든 대적이 그를 마주하듯 대항하였다.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을 향한 미움에 사로잡혔다. 이는 결국 하느님을 향한 대적이었다. 그리하여 다윗은 이에 맞서 필리스티아인들을 쳐서 굴복시키고,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메텍 암마를 빼앗았다.

 

그는 또 모압을 치고 그들을 땅에 눕힌 다음 줄로 쟀다. 두 줄 길이 안에 든 사람들은 죽이고, 한 줄 길이 안에 든 사람들만은 살려 주었다. 그러자 모압은 결국 다윗의 신하가 되어 조공을 바치게 되었다. 다윗은 르홉의 아들, 초바 임금 하닷에제르가 유프라테스 강 가에 자기 세력을 일으키러 갈 때에 그를 쳐서 기병 천칠백과 보병 이만을 사로잡았다. 그러고 나서 병거 백 대를 끌 말만 남기고서는 나머지 말은 모두 뒷다리 힘줄을 아예 못쓰도록 끊어 버렸다.

 

그 후에 다마스쿠스의 아람인들이 초바 임금 하닷에제르를 도우러 오자, 다윗은 아람인 이만 이천 명도 모두 쳐 죽이고는, 다마스쿠스의 아람인들 가운데에 그의 수비대를 두었다. 그리하여 아람인들도 다윗의 신하가 되어 조공을 바치게 하였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그가 어디를 가든지 도우셨다. 다윗은 하닷에제르의 신하들이 가지고 있던 금 방패들을 거두어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다. 또 다윗은 하닷에제르의 성읍 베타와 베로타이에서 매우 많은 청동을 거두었다. 하맛 임금 토이는 다윗이 하닷에제르의 군대를 모두 쳐부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 아들 요람을 다윗 임금에게 보내어 문안하고, 다윗이 하닷에제르와 싸워 그를 쳐부순 것을 축하하였다.

 

이렇게 토이는 하닷에제르와 전쟁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은 기물과 금 기물과 청동 기물들을 다윗에게 보내왔다. 그래서 다윗 임금은 이것들도 그가 정복한 모든 민족들에게서 거둔 은과 금과 함께 주님께 바쳤는데, 그것들은 아람과 모압과 암몬의 자손들과 필리스티아인들과 아말렉에게서 거둔 것과 초바 임금 르홉의 아들 하닷에제르의 전리품에서 떼어 놓은 것이었다. 다윗은 돌아오는 길에 남쪽의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인 만 팔천 명을 쳐 죽여 이름을 떨쳤다. 그는 에돔에도 수비대를 두었다. 이처럼 다윗이 에돔 전지역에 수비대를 여럿 두자, 에돔 전체가 이제는 다윗의 신하가 되었다. 주님께서는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도와주셨다.

 

다윗은 이처럼 주변 민족들과 당당히 맞서 이스라엘의 주도권을 확실히 행사하였다. 그는 먼저 필리스티아인들을 먼저 쳤다. 아마도 그들이 이스라엘의 가장 고약한 원수들로 여겨졌기 때문이었을 게다. 어쩌면 이는 지리적 방향 순서에 따라 동쪽에 위치한 것과 일치하였기에 먼저 서둔 것인지도 모른다. 그 다음이 서쪽의 모압, 이어서 북쪽의 아람, 마지막이 소금 바다의 함몰 지역 남쪽에 위치한 에돔이었다. 암몬인들과는 이후에도 계속 싸움이 이어질 만큼이나 적대가 심했지만, 다윗왕국의 기틀이 마련하였다. 다 하느님 힘이 그를 이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모든 백성에게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고 복지를 이상적으로 구현하였다. 츠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대 지휘관이었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팟은 기록관이었다. 아히툽의 아들 차독과 에브야타르의 아들 아히멜렉은 사제였고 스라야는 서기관이었다.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크렛족과 펠렛족을 지휘하였다. 다윗의 아들들은 사제였다.

 

이 주요 관리 명단에서는 두 명씩 세 분야의 관리가 나온다. 요압과 브나야의 군대 지휘관, 여호사팟과 스라야의 최고 민간 관리, 차독과 에브야타르는 사제였다. 이러한 복수 조직은 권력 집중을 막으려는 것일 수 있다. 요압은 군 지휘관으로 각 지파들을 소집하는 책임을 맡았고, 브나야는 용병들을 관리했으며 요압을 도왔다. 서기관 스리야는 일종의 왕실 비서이다. 아히밀렉의 아들 에브야타르는 사울이 놉의 사제들을 학살하던 현장에서 도피하여 다윗에게 합류한 인물이다(1사무 22,20-23). 다윗의 아들에게 주어진 사제의 직분은 아마도 일시적이었다.

 

지금까지는 사울에 이어 다윗이 전투에서 승리하는 영웅담 위주의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이제부터는 그는 궁 안에 거처하는 나이 든 임금의 모습으로 주로 그려진다.[계속]

 

[참조] : 이어서 ‘1. 다윗 친구 요나탄의 아들 므피모셋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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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텍 암마,하닷에제르,소금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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