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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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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0-04-13 ㅣ No.54787

 

4월 13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 요한 3,7ㄱ8-15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우주 전체가 축복의 꽃밭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일생에 단 한번만 태어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그 극진한 사랑도 체험해보지 못하고, 위로도 받아보지 못하고, 일생동안 죽으라고 ‘쌩고생’만 하다가 쓸쓸히 이 세상을 떠나갑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습니까? 하느님 축복 속에 이 세상에 태어났지요. 다행스럽게도 물로 세례를 받으며 두 번째로 태어나지요. 그뿐만 아닙니다. 성령의 불로 또 다시 한번 태어납니다. 위로부터 태어나는 것입니다.


   진정 ‘위로부터’ 태어날 때 얻게 되는 축복은 또 얼마나 풍성한 것인지 모릅니다.


   위로부터 태어난 사람은 바람처럼 자유롭습니다.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바처럼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흘러갑니다. 그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습니다.


   위로부터 태어난 사람은 모든 세상만사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자리에 연연하지도 않습니다. 물건에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하느님 안에 진정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태어날 때 지루하고 고달프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일상생활이 영롱하게 반짝반짝 빛나게 될 것입니다.


   위로부터 태어날 때 매일 다가오는 갖은 형태의 십자가들도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선물로 변화될 것입니다.


   위로부터 태어날 때 세상이 바뀝니다. 인생관이 바뀝니다. 거치관도 바뀝니다. 내 인생 전체, 우주 전체가 축복의 꽃밭으로 변화됩니다.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평생의 과제는 위로부터 태어나는 것입니다.

 

              †살레시오회 수도원 수련원장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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