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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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637] 실수 그리고 북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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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학 [yhim] 쪽지 캡슐

2000-01-21 ㅣ No.647

† 찬미 예수님

 

그래요 잘못됐네요!

 

전쟁후 가난할 적에는 21세때부터 단식재를 지키는 것도 엄청 힘들었습니다만.

(제가 어렸을 때 단식재 지켰다가 졸도한 일 있습니다)

 

지금 피자나 햄버거 먹는 우리 형편으로 친다면야 18세부터 단식을 지키는 것도 어쩌면 호화스러운 것이 아닐런지요?

 

새천년에는 아기를 제외한 남한의 모든 이가 한끼를 굶고 그 아픔을 모아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한 달 양식을 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 후면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소속 "기쁨과 희망 사목연구원"의 몇 분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어 있습니다. 북한 어린이들에게 밥은 둘째치고 국수라도 한끼 대접하려구요

 

오늘 밤 그 신부님과 식사를 함께 하면서 8천원짜리 순대 한 접시면 북한 아이 몇명의 식사인데 하고 우리네 식탁과 굶는 아이들의 식탁이 비교되어 결국 밥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남한에서도 결식아동들이 얼마나 많은 현실입니까.

엊거제는 하루 한 끼가 아니라 세끼를 달라고 결식 아이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돌며 시위아닌 시위를 하지 않았습니까?

 

대희년에는 좀더 많은 나눔의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잠이 오질 않습니다.

 

단식재(금식재)는 이웃을 돌아보라는 복음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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