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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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처 예수 성모와 서로 만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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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정 [avis96] 쪽지 캡슐

1998-12-13 ㅣ No.170

제4처 예수와 성모, 서로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마리아,

 

그때 싫다고 했어야 했다

 

그대로 이루어지라고 말해버린

내 실수였다

 

한 번도 살갑지 않은  

아들

알아챘어야 했다

 

너에게 다가 올 고통을 막기위해서라도

그때 나는, 싫다고 했어야 했다

 

예수,

 

어머니 울지마세요

그대로 다 제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머니 울지마세요

당신은 가장 거룩한 여인입니다

 

어머니와 나는 태로 이어진

끈입니다

 

어머니가 놓지 않는 한,

저도 놓지 않아요

 

울지마세요

울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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