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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의리를 봐서..한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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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할머니 한 분이 슬픈 얼굴을 하고서
사제관으로 본당신부를 찾아와서
이렇게 청했다.
"신부님, 혹시 어제 죽은 저의 개
뽀삐의 장례를 치러 주실 수 있는지
해서 왔습니다."
이 청을 들은 본당신부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점잖게 거절했다.
"아니, 도대체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개 장례식은 집전하지 않습니다!" 이 대답을 들은 그 부자 할머니가
실망하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그럼, 할 수 없군요.
100만 원을 장례비용으로 내놓으려 했더니...
에이, 혹시 길 건너에 있는
예배당 목사님한테 가서 여쭤 봐야겠군요.
혹시 그분은 우리 뽀삐를 위해 장례식을
베풀어 주실지..."
이 말을 들은 그 신부가 할머니 앞을
가로막으며 친절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이구, 할머니 그럼 왜 진작 뽀삐가
가톨릭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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