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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핸드(Hot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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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핸드(Hot hand)
스포츠나 특정 경기 혹은 특정 시기에 평소 기량보다 훨씬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다. 미국 프로 농구(NBA)에서는 이런 선수를 핫 핸드(Hot hand)라고 한다.
핫 핸드(Hot hand)가 쏘는 슛은 골밑에서나 외곽에서든 수비가 있든 없든 모조리 골로 연결된다. 하지만 그런 기간이 지나면 다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런 선수가 앞으로도 골을 잘 넣으리라 기대하는 것을 '핫 핸드 편향'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심리학자 톰 길로비치(Tom Gilovich)연구팀은 핫 핸드(Hot hand)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미국 프로 농구(NBA) 소속 프로 농구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1980년-1981년 시즌의 기록지를 분석했다. 그의 가설은 골을 넣은 뒤에 던진 슛이 성공할 확률과 실패할 확률이 비슷하다면서 앞 사건이 뒷 사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동전 던지기처럼 골을 넣은 이후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는 것도 순전히 우연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것만으로 '핫 핸드(Hot hand)는 없다'라고 결론짓기에 이른다. 통계적으로 보면 핫 핸드(Hot hand)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농구 팬들은 말도 안 되는 연구라며 발끈했다.
핫 핸드(Hot hand)는 금융 상품에 대한 중요한 진실도 알려준다. 금융 상품 광고들은 고객들의 눈에 띄기 위해서 과거의 실적을 강조한다. 4년 연속 수익률 1위 의 진짜 의미는 앞으로도 계속 1위가 아니라 4년 동안 운이 가장 좋았음이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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