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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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적막함(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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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진 [joyro] 쪽지 캡슐

2001-05-14 ㅣ No.2262

가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왜 성당에 가세요?"

"성당에 가시면 어때요?"라고 물으면

 

많은 경우에

"마음이 편안해서.."

"평화로워서.."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

 

이러한 대답은 바로 이시대 사람들이 얼마나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가?

하는 그들 내면의 원의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럼에도 이러한 대답에 대해서 조금은 다른 시각이 있을 수 있겠다.

특히 종교를 하나의 도피처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신앙이 주는 평화는 어찌보면

현실에 대한 피난처 혹은 도피처가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일상에 일어나는 문제를 직면하여 해결하기 보다

하느님께 그런 문제들을 떠 넘기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는 "나는 평화로워"라고 쉽게 말하곤 한다.

 

생각해봐야 할일이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평화로움이

진정한 것인지

아니면 "사랑하라"의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못한 채

숨어서 누리는 적막함과 외로움인지 말이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주는 평화와 세상이 주는 평화는 다르다" 라고 말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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