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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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 독서, 복음서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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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06-13 ㅣ No.147549



1독서<우리를 하느님의 일꾼으로 내세웁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6,1-10

형제 여러분,

1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2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은혜로운 때에 내가 너의 말을 듣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3 이 직분이 흠잡히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아무에게도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4 오히려 우리는 모든면에서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일꾼으로 내세웁니다.

곧 많이 견디어 내고, 환난과 재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5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겪으면서도 그렇게 합니다. 또 수고와 밤샘과 단식으로,

6 순수와 지식과 인내와 호의와 성령과 거짓 없는 사랑으로,

7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힘으로 그렇게 합니다.

오른손과 왼손에 의로움의 무기를 들고,

8 영광을 받거나 모욕을 당하거나, 중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우리는 늘 그렇게 합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진실합니다.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진실합니다.

9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인정을 받습니다. 죽어 가는 자같이 보이지만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벌을 받는 자같이 보이지만 죽임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10 슬퍼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늘 기뻐합니다. 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1독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고난과 보람으로 점철된 사도직 수행

3-10절에서 고난도 많고 보람도 큰 사도직을 완수하느라고 거부한다. 여기에서 고난 목록과 덕목이 어울려 있다. 여기 고난 목록과 비슷한 목록이 1고린4.9-13:2고린 4.8-9: 11.23-29에 나온다.

 

2ㄱ절은 이사 49.8 인용문이다.

 

3

바오로는 사도직 수행에 지장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조심스럽게 처신했다. 예로, 신도들의 물질적 도움을 사양하고 스스로 노동해서 생활비와 선도비를 조달했다. 고기를 먹음으로써 소심한 교우들의 양심을 어지럽힐 양이면 일생 금육하겠노라고 단언했다.

 

4

11.23에서

바오로는 그리스도의 봉사자로 자처한다. “우리 자신을 내세운다라는 표현은 3.1; 4.2; 5.12; 6.4에 나온다. “인내는 고난을 견디는 끈기로서 사도직의 표지들 가운데 한 덕목이다. “환난과 역경과 곤경가운데서 둘씩둘씩 짝지어 나오는 수가 많다. 환난과 곤경, 환난과 역경. 역경과 곤경

 

5

바오로는 실라와 함께 필립비 관청에서 매질을 당한다음 감옥에 갇힌 적이 있었다. 3차 전도여행중 로마군 부대에 갇힌 적도 있는데 짐작컨대 에페소에서 겪은 일일 것이다. 11.23-24에서 바오로는 적수들보다 더 많은 고초를 겪었다고 단언한다. “수고도 더 많이 했고 감옥살이도 더 많이 했으며 매질도 훨씬 더 많이 당했고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겼습니다.

 

유다인들로부터는 사십 대에서 하나가 모자라는 매를 다섯 차례 맞았으며 세 차례나 회초리로 매질을 당했고...” 소요로 시달렸던 곳도 한두 군데가 아니라 비시디아의 안티오키아,이고니온, 리스트라, 필립비, 데살로니카. 베리아, 고린토,에페소, “수고와 밤샘과 단식11.27의 고난 목록 속에도 들어 있다. “수고와 고역, 무수한 밤샘, 굶주림과 목마름, 무수한 단식, 추위와 헐벗음.”

 

6

바오로는 성령과 사랑을 짝짖곤 한다.

 

7

진리의 말슴과 하느님의 능력은 참된 복음, 힘찬 복음을 가리킬 것이다. 바오로는 군사 및 무기 은유를 즐긴다. “오른손과 왼손에 의로움의 무기들이란 표현은 오른손엔 공격용 칼을, 왼손엔 방어용 방패를 든다는 것인데 그 뜻이즉 사도가 하느님의 의로움을 선포하고 변호한다는 것이리라. 그러기에 바오로는 사도직을 일컬어 의로움의 봉사직이라고 했다.

 

8

바오로는 환대도 더러 받았지만 천대를 더 자주 받았다.

적수들이 바오로를 간교한 사기꾼 취급을 한 것 같다.

 

9

바오로는 여러 차례 죽을 위혐에 처했다.

 

10

바오로는 교우들더러 기뻐하라고 훈시하곤 했다. 사도의 가난에 대해선 1고린4,11-12: 필립 4,11-12: 2고린 11.7-10.27을 보라.

 

 

 

복음<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둘리치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 역주 (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39

병행문 루카6.29ㄱ에서는 오늘쪽 왼쪽 구별 없이 그냥 당신한테 (한쪽)뺨을 치는 이에게는 다른쪽마저 내미시오”. 이렇게 사는 그리스도인이 있을 까? 흥부가 형수에게 밥주걱으로 뺨을 얻어맞자 다른쪽 뺨마저 돌려댔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오히려 비그리스도인이 실천했다고나 할까.

 

40

채권자가 소송을 제기해서 채무자의 속옷을 가지려 하거든 겉옷마저 얹어주라는 말씀이다. “이웃에게서 겉옷을 담보로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돌려주어야 한다는 극빈자보호법이 있다. 빈자의 겉옷은 밤에 이불 구실을 했다. 병행문 루카 6.29ㄴ에서는 채권자에게 속옷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고 강도에게 겉옷을 빼앗기는 상황을 전제한다. “당신의 겉옷을 빼앗는 이에게는 속옷마저 거절하지 마시오.”

 

41

로마 군인이나 관리들이 짐꾼이나 길잡이로 부리려고 유다인들을 강제로 징발한 상황을 전제한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간 키레네 사람 시몬을 보라.

 

42

청하는 사람은 물건을 청하고 꾸려는 사람은 돈을 꾸려는 것인가? 청하는 사람은 이스라엘 헤브론, 이집트 맴피스의 지긋지긋한 거지떼 같은 부류인가? 병행문 루카 6.30은 더욱 심각한 상황을 전제한다. “당신한테 청하는 모두에게 주고, 당신 것들을 빼앗는 이한테서는 되찾지 마시오이 말씀 후반부에서는 분명히 강도에게 강탈당한 경우를 말한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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