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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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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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6-09 ㅣ No.147447

 

아름다운 사람

향기가 스스로 향기롭다하지 않아도

향기롭듯이

진실한 사람은

스스로 진실하다 말하지 않아도

진실함을 느낍니다.

궂이 빛나려 애쓰지 않아도

빛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화려한 옷을 입지 않아도

눈부신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감추려 해도

고와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추운 날에는 따뜻해 보이고

바람부는 날에는

넓은 창이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이 없어 쓸쓸한 날

문득 풍성하게 넘치는 사랑으로 든든해지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은 넓고 마르지 않는 눈물

그 너머로 눈꽃송이처럼

눈부신 그리움이 되어 넘실되는 사람.

오이처럼 싱그럽고

초코렛처럼 달콤하여

얼어버린 마음 녹이러 가고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미안하다고 말하면 더 미안해 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면 더 사랑하는 사람

언제라도 슬픔을 내려놓고

기대어도 좋은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거칠은 얼굴도 곱게 봐주는 사람

빗나간 마음도 어여삐 보아주는 사람

한마디의 말도 놓치지 않고 챙겨주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보다

옷차림보다

마음을 먼저 보아주는 사람

가진 것 보다 없는 것 보다

못가진 것과 부족한 것을

더 먼저 이해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용기와 위로와 힘과 사랑을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과 말을 하는 당신은

바로 그런 사람 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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