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묻고답하기 천주교 ㅣ 성경 ㅣ 7성사 통합게시판입니다.

q [RE:805]그건 아닙니다.

인쇄

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0-04-26 ㅣ No.806

 

초대교회때부터 주님의 부활사건은 신앙의 핵심이었습니다.

주님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성령강림(요한 복음에 의하면 부활과 성령 강림은 신학적으로 볼 때 하나의 사건입니다)이 없었다면 교회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부활은 단순히 우리에게 오신 주님의 선물이 아닙니다. 부활은 신앙인의 존재근거이며 구원역사의 완성입니다. 그러므로 신학적으로 볼 때 그분의 탄생도 그분의 수난과 부활이 없었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문성수님은 구원의 역사를 너무 인간적인 생각으로 이해하려고 하신 것 같습니다. 애인이 곁에 온 것과 선물로 구분하여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애인이 곁에 온 것이 바로 구원사건을 통해서 입니다. 그리고 성탄은 바로 내 곁에 온 그 애인의 생일일 따름이지요. 만약 그가 나의 사랑하는 임이 되지 않았다면 그의 탄생은 더이상 나에게 아무 의미없는 한 사람의 탄생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672 0댓글쓰기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