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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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와 함께 한 묵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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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debon] 쪽지 캡슐

2009-01-15 ㅣ No.108

이것은 프랑스에서 읽었던 실제 실화 얘기를 만화로 그림 그려서 감명 깊게 제가 읽었던 내용을 적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가려는 무렵 마지막 대공습이 펼쳐지고, 해군 잠수함이 바다속에 있을때,
적으로부터 포탄이 이 함정을 향해 오고 있다는 싸이렌 소리를 들었다...
 
당시 그 안에는 천주교 개신교 신자들이 있었는데, 너무 급한지라...천주교 신자가 묵주를 꺼내 기도하려 하자,
개신교 신자가 자기도 합심해서 하겠다고 했다..가르치기엔 너무 촉박한 시간...
 
그래서 천주교 신자가 묵주를 끊어서 십자가는 개신교 신자한테 주고, 묵주는 각자 한알씩 가지고
개신교 신자는 사도신경과 주의기도 바치고, 나머지 천주교 사람들은 성모송을 같이 바쳤다고 한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똘똘 뭉쳐 기도하였는데, 포탄은 함정 옆으로 빗나가고,
2차 세계대전이 끝이 나버렸더라고....
 
그들이 전쟁이 다 끝나고 사회가 어느 정도 안정되었을때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개신교 신자가 그때 감동을 받아, 천주교로 개종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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