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마태오복음서를 쓴이는 예수님의 직제자였다? 아니다....

스크랩 인쇄

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07-07 ㅣ No.148144

다음은

마태오 복음 해제(정양모 신부님)중에서 제일 첫부분 필자입니다.

 

신약성경의 열두 제자 명단에는 번번이 마태오라는 사람이 나온다. 그런데 마태오 복음서에서만은 그의 전직을 명시하여 예수의 제자로 발탁되기 전에 그는 세관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관원 마태오 소생사화는 마르 2.13.14를 옮겨 쓴 것에 불과한데 여기서는 마태오가 아니라 레위가 제자로 뽑혔다고 한다. 레위와 마태오가 같은 사람이든 다른 사람이든간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마태오가 복음서를 썼다는 설을 처음 내세운 이는 히에라폴리스의 주교 파피아스다. 그의 설이 가이사리아의 주교 에우세비우스가 집필한 교회사에 수록되어 있으니, 직역하면 다음과 같다.

 

마태오는 히브리어로 말씀들을 편집했는데, 제각기 힘닿는 대로 그것들을 번역했다.” 파피아스의 성을 이어받아 프랑스 리옹의 주교 이레네우스는 베드로와 바오로가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우고 있을 때 마태오는 히브리인들 가운데 살면서 그들의 고유한 언어로 복음서를 펴냈다고 한다. 파피아스와 이레네우스의 증인으로 말미암아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마태오가 히브리어 또는 아람어로 복음서를 집필했고 후대의 어느 누가 그것을 그리스어로 번역했다는 전통설이 생겨났다.

 

그러나 지금의 마태오 복음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히브리어 또는 아람어에서 번역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어로 쓰인 예수 어록과 마르코 복음서를 참고하여 직접 그리스어로 집필한 것임에 틀립없다. 따라서 예수의 직제자 마태오가 복음서를 집필했다는 설은 따를 수 없다. 그러므로 복음서 자체를 검토하여 필자의 됨됨이를 추론 할 수밖에 없다.

 

우선 그는 그리스어를 구사하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어로 복음서를 집필했기 때문이다. 그는 히브리어와 아람어에 익숙하고 유다교 계율과 유다인 관습을 익혀 아는 그리스도인이다. 따라서 유다계 그리스도인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097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