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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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처. 예수 십자가 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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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정 [avis96] 쪽지 캡슐

1998-12-11 ㅣ No.167

제 2 처 예수, 십자가를 지심을 묵상합시다.

 

 

내 인생이 십자가였다

 

서른 평생 동안, 내 숨결은 십자가였다

 

그런데 이 빈껍데기 나무 십자가를 지라니.

 

갈등하는 빌라도,

너는 나를 죽일 수 없다

 

내 백성을 휘두르는 카이사르

너 또한 나를 죽일 수 없다

 

이 죽음은 내가 선택한다

오직 아버지만이 이 죽음을 결정한다

 

그 결정과 내 선택이 만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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