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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감기에 걸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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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1-08-14 ㅣ No.1832

 

여름철에 감기에 걸리는 이유

 

참으로 어려운 것 같지만 자연의 순리를 알고
인체를 알면 아주 쉬운 문제 입니다.
감기의 원인이 바이러스지만 이러한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그 즉시 감기가 들게 됩니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감기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추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감기 바이러스는 분명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데
왜 여름에 감기가 들까 하는 것이지요.
여름 감기는 냉기 때문에 생기고
겨울 감기는 감기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것의 차이입니다.
여름 감기는 사악한 기운이 몸으로 침투를 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즉 양의 질병은 음의 계절에 증상이 나타나고,
음의 질병은 양의 계절에 나타납니다.
이 말은 추운 겨울에 차가운 기운이 침투하면
그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름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또 여름에 더위를 먹으면 그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겨울에 나타나는 것이지요. 이것이 한의학의 원리입니다.
따라서 여름에 나타나는 감기는 즉, 겨울이나,
봄에 지나치게 땀을 흘리거나 운동을 하면
냉기가 쉽게 피부를 침투하여 잠복해 있다가
여름에 그 증상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여름 감기의 원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가을철에 어린아이들이 설사와 이질,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음식을 먹는 학교 급우들을 보면
같은 음식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걸리는 아이와 걸리지 않는 아이로 구분되지요.
걸리는 아이들이 경우 여름철에 더위를 먹은 아이들이나
또는 찬 음식을 지나치게 먹은 아이들만 생기지,
더위를 먹지 않거나 찬 음식을 지나치게
먹지 않은 아이는 저항력이 있어 걸리지 않습니다.
이처럼 여름철에 나타나는 감기는 반드시
"봄에 냉기가 침투하여 여름에 감기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바람이나,
추위, 습기나, 다른 어떤 기운이 침투를 하면
반드시 다음 계절에 질병으로 나타 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설령 양기가 태동하는 봄이라도 바람을 조심해야
여름에 감기에 들리지 않고 여름철에 더위를 조심해야
겨울철에 감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냉기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차가운 기운을 말하는데
곧 바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람은 성질이 고약하여 몸에 들어오면
차가운 기운으로 바뀌게 되어 몸의 양기와 싸우게 돼요.
이때 양기가 충만하면 냉기는 스스로 소멸되지만
양기가 충만하지 못하면 냉기를 밀어 낼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에 기침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양기란 바로 폐의 기운을 말합니다.
따라서 바람, 습기, 추위를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또 차가운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그래야 폐에 양기가 저장되어 감기나 기침이 멈추게 됩니다.
여름감기는 약도 없다하지요.
바로 냉기를 제거하는 게 치료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냉기가 간에 침투를 하여 기침을 하는 것을 담해(膽咳)라 하고,
냉기가 심장에 침투하여 기침을 하는 것을 심해(心咳)라 하고,
냉기가 비장에 침투하여 기침을 하는 것을 비해(脾咳)라 하며,
폐에 냉기가 침투하여 기침을 하는 것을 폐해(肺咳)라하고,
신장에 침투한 것을 신해(腎咳)라 합니다.
이처럼 냉기는 감기나 기침을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름에 에어콘 바람을 심하게 맞아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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