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화가날때는....이렇게...

스크랩 인쇄

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4-04-01 ㅣ No.171106

 

화가날때는

중국에 에디바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남과 시비가 붙으면 집 주위를
세 바퀴 돌았다.
그런 다음 밭에 앉아 숨을 골랐다.
“왜 화가 나면 집 주위를 도는 거죠?”
사람들이 물었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에디바는 나이가 들고
집도, 땅도 넓어졌다.
그런데도 여전히 화가 나면
지팡이를 짚고 땅을 돌았다.
그 모습을 본 손자가 물었다.
“연세도 많으신데 계속 땅을 도는
이유가 뭐예요?”
“젊었을 때부터 다툼이 나거나
시비가 생기면 땅을 돌면서 자책했단다.
내 땅이 이렇게 작은데 남한테 화내고
싸울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말이야.
그러면 이내 화가 가라앉고,
온 열정을 일하는 데 쏟아부을 수 있었지.”
손자가 또 물었다.
“지금은 부자가 되셨잖아요.
이 부근에서 할아버지보다 더 넓은 땅을
가진 사람도 없고요.
그런데 왜 계속 집 주위를 도세요?”
에디바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도 화날 때가 있단다.
화가 나면 땅을 돌면서 생각하지.
내 집이 이렇게 크고 땅도 많은데
남들과 싸우는 게 무슨 소용인가 하고 말이야.
그러면 화가 가라앉는단다.” 

-좋은 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96 2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