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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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덩이에 빠진 두 남자 / 따뜻한 하루[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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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4-04-01 ㅣ No.171108

 

 

구덩이에 빠진 한 남자가 외롭게 앉아 있습니다.

그 남자의 발 앞에는 돌덩이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거기에서 그는 낙심한 채 그저 웅크리고만 있습니다.

탈출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없이, 단지 슬퍼만 합니다.

 

옆에는 또 다른 남자가 보입니다.

앞서 본 그 사람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발 앞의 돌덩이를 열심히 파내가면서 탈출을 시도하며,

심지어 그의 얼굴에는 엷은 미소까지 엿보이며 당당한 자세입니다.

 

과연 이 두 사람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탈출을 시도한 자는 그곳서 나와 자신의 길을 갔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누군가가 구해주기 전까지는, 울고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 두 유형의 사람 중, 여러분은 과연 어떤 사람이 되시겠습니까?

이 두 사람의 차이에서 한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은 듯 좌절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그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자 안간힘을 다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고통의 십자가의 길에서도 고통과 온갖 수모를 인내하셨습니다.

그 길만이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육신의 아픔을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성경 말씀대로 삼 일만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비굴하게 저자세를 보이기는커녕 당당하게 인간 구원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중요한 건 바로 시련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마음먹기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세상은 고난으로 가득하게 보일지라도, 고난의 극복으로도 가득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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