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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한스 효과(Kluger Hans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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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한스 효과(Kluger Hans effect)
영리한 한스(독일어 Kluger Hans)는 인간의 말(言)을 이해하여 계산도 가능했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독일에서 화제가 된 오를로프 트로터 품종(Orlov Trotter
blood)의 말(馬)을 가리킨다.
영리한 한스 이야기는 욕망, 환상, 행동의 관계, 볼거리의 산업적 활용, 우리가 인간 아닌 동물을 의인화하는 방식, 편견이 생겨나는 과정, 지능의 정치적 성격 등 여러 측면에서 의미심장하다. 이런 개념적 함정을 심리학 용어로 영리한 한스 효과(Kluger Hans
effect)라고 부른다.
한스의 주인 수학교사이자 조련사인 빌헬름 폰 오스텐(Wilhelm von Osten
1838-1909)이 내는 문제를 발굽으로 횟수만큼 발굽질하여 맞추었고, 1904년에 조사하였으나
어떠한 트릭도 없다고 결론지어졌다. 1907년에 심리학자 오스카 펑스트(Oskar Pfungst)에 의해 한스가 어떻게 답을 알았는지에 대해 해명되었다.
한스는 관객, 주인, 출제자 등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반응으로부터 발굽질을 해 왔던 것이다. 즉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분위기를 민감하게
감지하는 데 뛰어난 말(馬)이었다. 한스는 분수와 계산을 할 줄 알고, 시간도 날짜도 알 수 있고, 음계도 이해하고, 심지어 독일어도 읽고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한스의 능력은 1904년에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게재되었다.
영리한 한스 효과(Kluger Hans effect)는 클레버 한스 효과(Clever Hans effect)라 부르기도 한다. 또는 관찰자
기대 효과(observer – expectancy effect), 관찰자 편향(observer bias)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관찰자의 기대치가
실험의 관찰 결과에 반영되는 현상으로, 실험자의 비의도적인 단서가 피험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심리학 실험에서 관찰을 통한 연구를 할 때에는 관찰자 기대 효과나 관찰자 편향을 막기 위해서 실험자나 실험참가자가
실험의 가설에 대해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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