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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의 거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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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엑스트라의 거절
사자가 등장하는 영화 장면에서 젊은 남자가 엑스트라역을 맡았다.
“나 이 역할 포기할래요! 저 사자를 못 믿겠어요”
그러자 감독은 그 남자를 살살 달랬다.
“이보게, 저 사자로 말할 것 같으면 태어날 때부터 영화소품으로 쓰기 위해 우유만 먹여서 길들였다구. 그러니 절대로 자넬 해치지 않을 걸세.”
그러자 엑스트라가 하는 말,
“저 역시 태어날 때부터 우유를 먹고 자랐죠. 하지만 이따금은 고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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