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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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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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ayo98060] 쪽지 캡슐

2010-10-06 ㅣ No.59029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10월 6일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When you pray, say:
Father, hallowed be your name,
your Kingdom come.
 (Lk.11.42)
 
 
제1독서 갈라티아 2:1-2, 7-14
복음 루카 11,1-4
 
비행기는 지상으로부터 8,000미터 이상의 고공으로 비행을 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비행기 바깥의 온도는 영하 40~50도 정도가 되고, 산소도 거의 없어서 사람이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비행기 안에는 어떨까요? 비행기 안에는 아무런 걱정이 없지요. 비행기 바깥과 달리 적절한 온도와 알맞은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도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통과 시련으로 상징되는 인생의 겨울을 맞이한다 할지라도 주님 안에만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을 쉽게 살아갈 수 있는 적절한 힘과 알맞은 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주님 안으로 들어오려는 것이 아니라 주님 밖으로만 나아가려 합니다. 주님 밖이 훨씬 넓고 할 일도 많아 보이지요. 주님 밖이 나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 안만이 내가 살 수 있는 공간이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하느님 아버지께 쉽게 나아갈 수 있도록 ‘주님의 기도’를 직접 가르쳐주시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당시에는 하느님을 멀리 계신 분으로 보고 감히 ‘아버지’라는 표현을 쓸 수가 없었는데,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라는 호칭을 쓰심으로 인해서 우리가 쉽게 주님 안으로 들어와 살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이제 이러한 주님의 사랑을 받아 들여 스스로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5,000원짜리 쇠붙이가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연장을 만들어 5만 원짜리가 되었지요. 또 어떤 사람은 바늘을 만들어 50만 원짜리가 되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명품 시계를 만들어 500만 원짜리가 되었답니다. 같은 물건이 어떤 물건으로 변화되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지는 법이지요. 같은 사람도 그가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서 천한 사람도 되고 또 반대로 귀한 존재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안에 있을 때 귀한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도를 통해 주님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과연 어느 곳에 자리 잡고 있을까요?

이란 테헤란에는 아름다운 궁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궁전을 다 짓고 유리를 끼우려다가 유리가 깨지고 만 사건이 있었지요. 다시 유리를 만들어 끼우려면 여러 달이 걸리기 때문에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 때 어느 기술자가 이 깨진 유리 조각을 잘 이용하여 아름답게 창문에 끼웠는데 그 깨진 조각으로 햇빛이 비칠 때마다 찬란하게 무지개 색깔을 냈습니다. 그리고 그 창문 때문에 오히려 관광객들이 더 모여 들었지요. 
 
 내가 주님 안에 있지 않다고 생각되는 고통과 시련 안에 있을 때, 주님의 기도를 천천히 의미를 새기면서 바쳐 보십시오. 깨진 유리 조각이 아름다운 빛을 내듯이, 우리의 삶도 주님 안에서 더욱 더 빛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정성을 다해 바치도록 합시다.



그건 있을수 없는 일이야! (조명연 '날마다 행복해지는 책’ 중에서)

월남 전투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네명의 미군이 지프차를 타고 매우 좁은 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매복하고 있던 베트콩들이 맞은편에서 습격을 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차를 앞으로 계속 운전하고 가면 모두 죽을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죠. 그러나 뒤로 돌아갈수도 없었습니다. 길이 좁아서 차를 돌릴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생사를 앞에 둔 네명의 군인은 차를 세우고 뛰어 내려 지프차의 네 모퉁이를 한 사람씩 붙들어 잡고 구령에 맞추어 차를 번쩍 들어서 뒤로 돌렸습니다. 그리고는 쏜살같이 달려서 안전하게 부대로 돌아올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대에 돌아온 후에 그 이야기를 했더니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각각 귀퉁이를잡고 차를 들어서 돌려 보내려 했죠. 그런데 조금 전에 번쩍 들어서 뒤로 돌려 타고 온 지프차를 도저히 들수가 없었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비록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그 일을 능히 이루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경험을 좀처럼 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관점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일이며 그렇게 될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거부해 버리는 행동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이기심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Un Piano Sur la 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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