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건강ㅣ생활ㅣ시사용어 건강상식ㅣ생활상식ㅣ시사용어 통합게시판입니다.

살 빼려다 몸 망칠라, 다이어트식품 ‘주의보

스크랩 인쇄

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1-03-05 ㅣ No.1748

[컨슈머 리포트] 다이어트식품 '주의보'

다이어트식품 등으로 비만 관리를 해 본 적이 있는 성인 4명 중 3명은 실제로는 비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명 중 1명은 비만 관리 과정에서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비만 관리 경험이 있는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2004 ~2006년 접수된 비만 관련 피해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비만 관리 경험자 300명 중 자신이 ‘비만’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66.1%였습니다. 하지만 체질량을 측정한 결과 실제 비만인 경우는 23.1%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 정상 체중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용하는 비만 관리 방법으로는 다이어트식품 섭취(45.9%)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이어서 병·의원 치료(28.7%), 피부·체형관리실 관리(25.4%) 등 순이었습니다.

조사에서 비만 관리를 받아본 사람 중 18.6%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이 아닌데도 비만 관리를 받다가 부작용을 경험한 소비자도 상당수 있다는 게 소보원의 분석입니다. 부작용의 유형은 요요현상(다이어트 이후 다시 살이 찌는 현상)이 51.9%로 가장 많았고, 우울증·불쾌감, 구토·설사 등 순서였습니다.

부작용 피해는 어디에서 많이 발생할까요? 소보원에 2004년부터 2006년 9월 말까지 접수된 비만 관련 피해 상담 2950건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 피해의 요인으로 다이어트식품(64.4 %)이 가장 많이 꼽혔고 병·의원 치료(29.7%), 피부·체형관리실 관리(4.1%)가 뒤를 이었습니다. 설문 조사 결과 비만 관리 경험자들은 다이어트 식품 구매나 병·의원 치료 등에 평균 167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살을 빼지 않고 이같은 방법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단기간에 체중을 뺄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두번째는 ‘편하고 쉬워서’가 꼽혔고, ‘심각한 비만으로 치료가 불가피해서’라는 응답은 극히 일부였습니다. 비만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체중 감량 등 효과’(30.3%)였습니다. 전문의 자격·경력(8.3%)과 같은 외형적인 측면보다는 우선 효과부터 고려한다는 것이죠.

소보원은 “전문가의 진단 없이 자의적인 판단으로 비만 치료를 받지 않는 게 바람직하고,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고가의 비만시술이나 다이어트식품의 허위 과장 광고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426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