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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과 우동의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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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추운날씨에 식성대로 한그릇씩 드시고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냉면과 우동의 대화 냉면이 친구 우동을 만났다.
냉면 : 자네 요새 무슨 일 있나? 왜 이렇게 시무룩해?
우동 : 아닐세.
냉면 : 참, 이번에 득남했다고 했나?
우동 : 그렇다네.
냉면 : 허허허. 자네는 복도 많어. 검은 생머리의 절세미인인 짜장면양과 결혼하더니 이번엔 아들까지 낳았 군.
우동 : 흠...그런게 아니라니까.
냉면 : 뭐가 아닌가. 분명히 아들도 오동통한 면발에 긴 생머리의 미남일텐데.
우동 : 그게 말이야. 아내 짜장면이......이번에 신라면을 낳았다네.
냉면 : 헉. 아니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 수 있는가? 우동 자네와 짜장면 제수씨 모두 생머리인데 어떻게 꼬들꼬들한 신라면이 태어날 수 있는가?
우동 : ....... 나도 그럴 줄 몰랐지.
그런데 그 짜장면 고년이 원래는 짜파게티인데 스트레이트 파마해갖구 나랑 결혼한 줄은 꿈에도 몰랐다네. 아....신혼첫날밤에 올리브 별첨으로 머리 감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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