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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가죽제품 보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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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성 [jslee9742] 쪽지 캡슐

2010-07-13 ㅣ No.630


비싸게 구입한 천연 가죽 제품은 관리만 잘하면 대물림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천연가죽은 한번 망가지면 원상 회복이 불가능하다. 특히 습도가 높고 후텁지근한 여름은 가죽 관리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다. 최악의 계절을 잘 넘길 수 있는 가죽 제품의 관리법을 알아봤다.

헤어 드라이어 무리하게 사용하면 제품 변형

# 비에 젖은 가죽핸드백


예상치 못한 국지성 호우에 가죽 제품이 흠뻑 젖으면 수분을 흡수하기 전에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꼼꼼히 닦는다. 젖은 채로 두면 가죽의 질감이 딱딱해진다. 빠른 건조를 위해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해도 절대 안 된다. 뜨거운 열은 가죽의 변형을 초래한다.

제품 겉면의 수분을 어느 정도 닦은 뒤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서서히 말려준다. 여의치 않으면 선풍기를 이용해 서늘하게 말린다. 가죽 제품 안에 부직포, 신문지 등을 넣어두면 남은 수분을 흡수하고 틀의 변형도 막는다. 충분히 건조시킨 뒤에는 가죽 전용크림이나 못쓰게 된 콜드 크림으로 고르게 닦아준다. 가죽 구두는 왁스형 구두약 등을 바르면 오일 지방산이 코팅 효과를 내 물이 스미는 것을 방지한다. 전용 제품으로 자주 손질하면 방수 효과를 볼 수 있다.

신문지 뭉치·녹차 티 백 넣어두면 효과

# 불쾌한 냄새 나는 가죽구두


여름에 자주 신는 가죽 구두는 땀과 피지 등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일쑤다. 신발에 배인 냄새를 없애려면 우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서늘한 바람으로 충분히 말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에 젖은 경우라면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다. 흐르는 물에 구두의 겉만 살짝 씻은 뒤 말린다. 냄새를 없애려면 건조 후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문지를 뭉쳐 변형과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자주 신는 구두는 보관할 때 레몬 조각이나 녹차 티 백을 넣었다 신는다.

오래 보관할 땐 습기 방지제 역효과

# 습기는 어떻게 막을까


가죽의 보존을 위해 습기 제거는 필수다. 제품의 손상을 막기 위해 습기 방지제를 넣어두는 이들이 많다. 오히려 과하게 습기를 제거하면 제품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가죽 제품을 오래 보관할 때는 습기 방지제는 넣지 않는다. 가죽이 원래 가지고 있는 습기까지 빨아들여 변형을 일으킨다. 대신 신문지를 넣어 관리한다. 신문지는 틀도 유지할 수 있다. 애나멜 제품은 붙여서 보관하지 않는다. 표면이 서로 달라붙어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 이 때는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거나 부직포 백에 넣는다.

그늘서 서서히 말린 후 천으로 살살 비벼

# 곰팡이 핀 가죽가방


천연 가죽을 잘못 보관할 경우 곰팡이가 슬어 있는 경우가 왕왕 있다. 가죽은 소재 자체가 천연이다 보니 곰팡이가 피기 쉽다. 이미 곰팡이가 생긴 경우에는 우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다. 곰팡이가 보송보송해질 때까지 마르면 부드러운 천으로 살살 비벼서 털어내거나 희석한
암모니아 용액을 타올에 묻혀 두드리듯 닦는다. 스웨이드 가죽은 그늘에서 말린 뒤 결 방향으로 빗어내듯 털어낸다. 제품을 보관할 때는 비닐 커버를 사용하지 않는다. 비닐은 곰팡이 서식이 쉬운 환경을 만든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도움말=루이까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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