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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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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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미 [viamaria] 쪽지 캡슐

1999-01-05 ㅣ No.216

묵주기도를 드리다 보면 환희의 신비2단에서

엘리사벳이 어떻게 성모님을 알아봤을까 묵상하게 된다.

성서 본문대로 성령의 감화로 알아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말씀이 머리에서 정리 다 되어 숙고한 다음 나왔을까 아니다.

자신의 말의 자신이 놀라울 정도로 그 내용을 몰랐을 것이다.

곧이어 나온 마니피캇을 들어 보아도 그렇고

살면서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고 무심코 말 할 때가 많다.

그것이 결과가 좋아 하느님의 뜻이 되고 좋은 일에 칭찬이 되는 일도 있지만

무심코 던진 말에 나는 기억도 못 하는 말에 때로는 어느 사람은 상처 받고

어느 이는 미운 까지도 갖게 되는 것이다.

어느 분 말씀에 느리게 말하고 적게 말하고 조용히 말하다 보면

그런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하시는데 그뿐아니라 교양있어 보이고

참으로 말하는 입 만큼이나 들을 귀에 대해 묵상해 본다.

상처 받았다고 해서 남에게 상처 줄 권리는 없다.

단 주의할 시각을 갖을 수 있다.

정말 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모르고 말하게 될 때는

그것이 악한 심정의 사로잡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합하여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말하는 것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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