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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싸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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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부부싸움 ♣
열심 하기로 말하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바오로씨가
3박 4일간 대 피정을 다녀오더니
이건 숫제 성당의 모든 일들이 제 일인 듯이
온종일 성당에 붙어사는 것이었다.
참다못한 아내 막달레나씨.
"보이소 바오로씨요! 세상에 웬만하면 신자가 싸움하면
옆집에서 흉볼까봐 참을라 켔지 만도, 내 인자 마 더 못 참겠심더.
남들이 부부싸움을 한다 카더라도 오늘은 내 바가지 좀 긁을랍니더.
당신 성질상 내가 뭐라고 하면 가만있을 양반이 아니이께
틀림없이 부부싸움이 될끼고....
어서 일루 와서 고상 앞에 퍼뜩 앉으이소.
부부싸움 시작기도부터 하입시더"........엥??!! ㅎ ㅎ 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