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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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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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5-03-11 ㅣ No.314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사람들은 특정한 일을 수행하고 있거나 그런 수행이 중도에 멈출 경우 그 일을 계속해서 수행하려고 하기 때문에 기억을 잘 한다. 그러나 일단 일이 완성되면 그 일과 관련된 기억들은 사라진다. 그런 형상을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라고 한다.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는 업무가 완성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기 때문에 그것을 기억하지만 일단 업무가 완성되면 그 업무와 관련된 기억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1927년 러시아의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닉(Bluma Zeigarnik 1900-1988)이 오스트리아 빈의 한 카페에 여러 동료들과 같이 이곳에 식사를 하러 들어갔다. 주문을 받으러 온 웨이터는 종이도 없이 주문을 받았다. 자이가르닉(Zeigarnik)은 메모도 하지 않고 주문 받은 음식을 하나도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내어주는 웨이터가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웨이터는 다른 테이블에서도 메모하지 않고 정확한 서빙을 하는 것이었다. 웨이터의 대단한 기억력에 감명받은 자이가르닉(Zeigarnik)은 계산을 마친 뒤에 그 웨이터를 불렀다. 웨이터의 기억력을 칭찬한 후 미안하지만 다시한번 자기 테이블에서 어떤 음식을 주문했는지 말해 볼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웨이터는 당황하며 계산이 끝난 마당에 그걸 왜 기억하느냐고 되물었다.

자이가르닉(Zeigarnik)은 웨이터의 반응을 보고 이를 확인하는 실험을 하게 되었으며 실험 결과 끝마치지 못한 일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긴장하게 되고 줄곧 남아 있는 일에 미련을 두기 때문에 더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러한 심리현상을 그의 이름을 따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라고 부른다. 하지만 하던 일을 완성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면 긴장은 풀리고 기억에서는 잊힌다고 한다.

사람들은 어떤 과제를 받으면 인지적으로 불안전한 정신 상태(Disequilibrium  State)가 된다. 다시 말해 긴장하다. 그런 긴장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된다. 만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런 긴장은 지속되고 그 문제와 관련된 기억은 생생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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