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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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등 효과(Gaslight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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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5-05-06 ㅣ No.3266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가스등 효과(Gaslight effect)




사랑이란 이름으로 상대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를 조종시키고 이를 받아들이게끔 강요하는 것 즉 보이지 않는 폭력에 대해 심리학 용어로 가스등 효과(Gaslight effect)라고 한다.

가스등 효과(Gaslight effect)는 항상 사랑과 존경으로 맺어진 두 사람 사이에 발생한다. 조종하는 사람과 조종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인데 전자는 후자를 위해서라는 구실을 대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대신 결정해주고 이를 받아들이도록 강제한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난 이런 남자가 좋더라.' 하는 애교섞인 희망사항에서부터 '연인사이엔 이래야지' 하는 당신의 연애이상형을 상대에게 주입하는 행동까지 하며, 너무나 쉽게 '사랑한다면 나의 바램대로 너가 이렇게 변해줘야해' 하고 상대방에게 이야기하곤 한다. 심지어 상대가 거부감을 보이기라도 하면 '너 나 좋아하는 거 맞긴하니?', '사랑한다면서 그 정도도 못해줘?' 라고 한다.

가스등 효과(Gaslight effect)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첫째, 현재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만 한다.
둘째,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감정을 느끼며 어떤 소망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셋째, 진정 상대가 나를 사랑하고 위한다면, 내 개성이 한껏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그 반대로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내가 변하기를 바란다면 가스등 효과(Gaslight effect)가 작용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한번 의심해보아야 한다.

미국의 심리치료사인 로빈 스턴(Robin Stern)의 이론으로 보이지 않는 폭력에 대해 가스등 효과(Gaslight effect)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스등 효과(Gaslight effect)에 있어 조종하는 사람이나 조종당하는 사람이나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상대방의 탓으로만 돌려선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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