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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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기로에 서서..(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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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진 [joyro] 쪽지 캡슐

2001-09-04 ㅣ No.2726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자신만의 세계란

공간적인 차원의 것일 수도 있겠으나

아집과 독선이라고 이름지어진

생각과 삶의 태도를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 생각만이 옳고,

내 일하는 태도만이 옳고,

내 신조만이 옳고,

내 신앙만이 옳다라고 하는 "~~ 만의 사고 방식"은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모르겠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보편적인 모습, 넓은 모습으로 다가오신다.

 

만일 내가 그런 모습에 응답하지 않을 때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그런 "악"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그런 모습말이다.

물론 우리는 나약한 인간이기에 완전한 보편, 완전한 이해와 수용은

가능하지 않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이란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선의 결핍 상태’라고

이해한다면 우리가 완성해가야할, 채워가야할 그 무엇일 것이다.

 

’선’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는,

보다 넓은 시각과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런 삶의 태도를

오늘 복음의 예수님은 우리에게 요구하고 계신 듯하다.

 

하지만

선택과 결단은 우리의 몫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같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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