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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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 탈출(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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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진 [joyro] 쪽지 캡슐

2002-01-13 ㅣ No.3151

예수님을 만나 그를 따른 다는 것은 새로운 사람으로 바뀜을 뜻한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삶을 도모하지 않고

그분의 뜻을 실현시키고자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아마도 그런 뜻이리라.

 

하지만 문제는 하느님을 위한 삶이라고 하는 것과

사람을 위한 삶이라는 것이 쉽게 구별되지 않는 다는데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느님을 위한 삶과 사람을 위하는 삶이 별개의 것이라고 보고 싶지 않다.

예수님의 삶 안에서 이미 드러나듯이 말이다.

 

오히려 우리가 구분해야 할 것은

’나를 위한 일’ 인가 아니면 ’그분을 위한 일’인가 하는 것이리라.

그래서 그분의 제자가 된다라고 하는 것은

나에게 몰두하느냐?  아니면 그분에게 몰두하느냐? 의 문제일 것이다.

 

’익생왈상(益生曰祥)이라는 말이 있다.

"자기 삶에 몰두함이 곧 재앙"이라는 뜻이다.

 

오늘 복음 안에서 자신의 생활 터전을 버리고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분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그분을 따름에 있어서

버려야할 터전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봐야 겠다.

그분께 가지 못하고 내 안에 머물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봐야 겠다.

 

그리고 더불어

그 터전에서 떠나지 못했을 때 그 터전이 바로 나에게 재앙이 된다는 것

또한 잊지말아야겠다.

 

결국 축복이냐? 재앙이냐?의 문제 역시 나의 선택에 달려있는 문제인가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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