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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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시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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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선 [osspaolo] 쪽지 캡슐

2002-01-13 ㅣ No.3152

우리 구원의 시작을 알린

주님의 성탄시기를 마무리하고

연중시기를 시작한다.

성탄시기 동안 보고 느끼고 체험한

화려함과 감동을 뒤로하고

이제 묵묵히

그 성탄의 신비를 살아나가야 할 때이다.

 

성탄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새롭게 일깨워 주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나를

얼마나 사랑해 주시는 지를 강력하게 깨우쳐 주었다.

그리고 하느님은 우리의 사랑을 목말라하고 계심도 보여주셨다.

우리는 사람이 되어 오신 말씀,

겸손의 모습으로 오신 구세주를 통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 겸손의 길임을 배우기도 하였다.

이제 우리는

묵묵히

이 성탄의 신비를 살아나가야 한다.

 

연중시기를 시작하시면서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일성은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이다.

성탄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심을 체험하였다.

그러니 우리 가운데 계신 하느님을 중심에 놓고 사는 기쁨을 누리라는

메시지가 아니겠는가?

오늘 하루의 삶 안에서 나와 함께 계시는 그 주님을 느껴보자.

그리고 그 주님과 더불어 함께 기쁨을 나누자꾸나.

 

두번째의 일성은

<나를 따라 오너라!>이다.

시몬과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며

나를 따라 오너라고 하시고

제자들 또한 두말없이 묵묵히 그 초대에 응한다.

 

연중시기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거저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 그분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하루하루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불러주시는 그분의 음성을 제대로 알아듣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가자.

그냥 단순히 그분의 초대에 <예> 하고 순응하는 생활이

연중시기를 지내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리라.

 

길고 지루하게 펼쳐질 연중시기를 시작하면서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 안에서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영적 여정에 진보 있으시길

축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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