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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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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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6-19 ㅣ No.147678

 

(예수님 곁을 떠나지 맙시다)

2021년 6월 19일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복음 마태 6,24-3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1958년 미국의 어느 경매장에

하나의 작품이 올라왔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렸다는 예수님 초상화

살바또르 문디(Salvator Mundi, 구원자)’ 였습니다.

이 경매에서 이 작품은 45파운드(한화 65,000)

팔렸습니다진품이 아니라 모조품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여기에 이 작품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 여러 번의 덧칠로

그림을 훼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작품이 2005년에 다시 경매장에 올라왔고,

이때에는 1만 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그 뒤, 6년 동안 전문가들의 복원과 감정을

거친 뒤에 2011년에 깜짝 놀랄만한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글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진품으로

인정된 것입니다.

그리고 영국 런던 내셔넬 갤러리에

처음으로 전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2017년 뉴욕 경매에서 낙찰되었는데,

이제까지의 모든 미술품 경매 중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우리나라 돈으로 자그마치

5,000억입니다. 53년 만에 그 가치가

65,000원에서 5,000억으로 바뀐 것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그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가치를 모르면 하찮은 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창조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한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많으며,

할 수 없다면서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바로 하느님과의 연결 아래에서 걱정을

떨쳐 버리고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고 하십니다걱정은 주님과

떨어졌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또 자신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계속해서 갖게 되는 감정입니다.

따라서 주님과의 관계를 기억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만이 걱정 없이 지금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우리의 몫은 내일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지금이라는 시간에

최선을 다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내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닌

하느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입니다.

아오스딩 성인의 말씀처럼 미래는 하느님의

섭리에 맡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섭리를 보지 못하면 걱정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하느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커다란 죄가 됩니다.

우리의 가치를 주님께서는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하십니다할 수 없다는 말로써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마십시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당신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면,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라.

거기에 황금 같은 기회가 있다(피터 드러커)

하기 싫은 일도 재미있는 일이 될 수 있다.

매달 쓰담쓰담이라는 묵상집을 발행합니다.

갑곶성지 후원자들을 위해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묵상글을 모아서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묵상집을 제때 발행하기 위해서는

두 달 전에 한 달 치 글을 모두 써야 합니다.

매일 조금씩 쓰면 되지 뭐.’라면서

호기있게 시작했지만원고 마감일이 다가오면

늘 초조하고 불안해집니다그런데 이 안에서

새로운 깨우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집중이 되지 않아서 책 한 권을 펼쳤습니다.

이 책은 재미없어서 또 저의 관심사도

아니어서 읽는 것을 계속 미뤄왔던 책입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는

이것 빼곤 뭐든 다 재미가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을 거의 보지 않지만,

하기 싫은 일을 할 때는 어떤 방송을 봐도

재미가 있더군요.

하기 싫은 일에 직면했을 때,

억지로 할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때 다른 어렵고 힘든 일을 하면서

전환점을 가져올 필요가 있습니다.

그 뒤에 다시 하기 싫은 일로 돌아와 보면

어떨까요이 역시 재미있는 일이 됩니다.

이처럼 하기 싫은 일도 재미있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살바또르 문디(레오나르도 다빈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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