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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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움과 풍요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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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희 [gongju] 쪽지 캡슐

1999-01-11 ㅣ No.237

채상희 발비나입니다. 글을 쓰지 않으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그 마음을 바꿨습니다.

너무 은혜로운 말씀들 덕분입니다. 아이디가 '공주' 라 웃으셨죠?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아이디로 이멜을 쓰고 싶어 그랬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네가 지극히 작은 일에도 충성을 다했으니...(루가 19:17)

 

"상희야~ 넌 좋겠다. 이런 IMF시대에 회사도 골라가구~"

"아냐, 난 너무 우울해."

 

위의 대화는 작년 상반기에 나와 나의 친구들간의 반복되는 레파토리였다.

난 약사로써 근사한 삶을 꿈꿔왔었다. 바쁘게 일하고 맘껏 봉사하고 또 열심히 ....

하지만 나의 첫 사회 생활은  단조로웠다. 이기적인 나는 봉사도 안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이미지가 팍 구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때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후 깨달음이 있었다.

 

단조로움과 풍요로움에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

단조로움을 풍요로움으로 바꾸는 비결은? 바로 나의 삶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다.

우선, 난 나의 마음가짐과 사무실의 책상과 화장실(^^;)을 주님의 제단으로 바꿨다. 책상과 화장실을 주님의 말씀과 기타 유익한 말들을 적어 놓고 묵상했다. 또, 사무실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몸소 전했다. 나의 작지만 주님을 위한 봉사였다.

 

나의 생활은 당근 풍요로워졌다(^^).

 

주님은 나의 미묘한 감정의 변화도, 기쁨의 웃음도, 씁쓸한 웃음도, 깊은 사랑도, 열렬한 희망도, 쓸쓸함과 힘겨움도, 그리고 뜨거운 눈물과 흐느끼는 소리도, 내안의 모든 것을 알고 계셨다!!!

그리고 항상 뭔가를 예비하신다.

 

난 나의 삶이 비록 모순 덩어리고 제멋대로이기도 하지만

주님은 언젠가 내가 완덕에 나아가리라는 굳은 신뢰로 나를 기다리고 계심을 느낀다.

그 기다리심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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