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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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님과 사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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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숙 [shwang] 쪽지 캡슐

2006-01-19 ㅣ No.15061

 

 

 

 

내가 마산 주교(主敎)를 할 때
사형집행을 참관했는데,
집행 도중 기구가 부서지는 바람에
사형수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들, 사람(사형수)이 어디갔냐고 궁금해 하는데,
사형수가 웃으면서 다시 나타나
자기 죽을 사형대가 수리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참관하는 사람들은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사형수는 오히려 내게 시간이 몇 시냐고 물으면서
30분 후에는 하늘나라에 가서
주교님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습니다.

 

 

전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모두 죄인이며,
스스로를 죄인으로 인정하는 사람을

하느님이 사랑하시고,
여러분이 찾는 모든 것이 다 하느님께 있습니다...."

 

「 서울구치소 재소자 집전 강론 중에서, 펌 」

 

 

 우리가 찿는 모든 것이 다,

하느님께 있습니다. 아멘!
성직자 홈피에서 퍼온 글로,
루카 복음 우도(右盜)의 회개가 연상되어지는
가슴이 아프면서도, 너무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Nana Mouskouri, Why w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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