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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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무덤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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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jangmee] 쪽지 캡슐

2006-04-16 ㅣ No.17171

 

 

 

내 무덤 앞에서 눈물 짓지 마십시오

 

난 그곳에 없습니다

난 잠들어 있지 않습니다

 

난 수천개의 바람입니다

눈 위에서 반짝이는 보석입니다

 

잘익은 이삭들 위에서 빛나는 햇빛입니다

가을에 내리는 비입니다

 

당신이 아침의 고요 속에 눈을 떴을 때

난..

원을 그리며 솟구치는

새들의 가벼운 비상입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 입니다

 

내 무덤가에서 울지 마십시오

거기에 없습니다

난  세상 모든 것 안에 숨어있습니다

 

내 무덤 앞에서

눈물 짓지 마십시오

 

거기에 

잠들어 있지 않습니다.

 

 

- 작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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