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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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통지서를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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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hanli01] 쪽지 캡슐

2001-01-17 ㅣ No.2454

내 아이는 오늘 취학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내 아이는 학교에 갈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지요.

갈 만한 수준이 안돼겠기때문에 ...

어떤이는 취학 통지서를 받고 울고 불고 난리였다더군요.

하지만 전 괜찮아요.

우리아이를 이해하고 받아 들였으니까요.

진단서가 필요 하더군요.

아이가 학교를 유예하려면...

진단서 띠러 간곳에서 더욱 안타까와 하시며 위로 하더군요. 하지만 난 괜찮아요.

내 아들이 당연한 절차를 거치기 때문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하지만 집에 와서 장애진단서와 유예신청서를 받아 들고 나니 조금 마음이 아프군요.

왜 하필이면 내 아이가 이래야 하는지 무척이나 하느님과 씨름을 했지요.

하지만 위로 해주시는 분도 하느님이셨어요.

마음은 아프지만 내 아이를 정말 잘 키우라고 위로를 주시더라구요.

몇달 아퍼서 나을 수만 있다면 몇달 죽게 아프고 나면 다시 정상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전 낙담하거나 슬픔에서 끝나지 않을거예요.

분명 하느님은 제게 더 큰 사랑의 힘을 주시겠죠?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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