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 (월)
(백)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돌아와“회개합니다.”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꽃 밭 에

스크랩 인쇄

신영학 [hasang-eng] 쪽지 캡슐

2008-06-01 ㅣ No.36475

 

 

꽃 밭 에




글/廈象

 





누가 만들었나
예쁘게 꾸민 꽃 밭에
노루오줌꽃
섬세 하기도 해라

 



옥잠화 비 스밀까
하얀 몽울로 달고
다소곳한 연두잎새
여인네 입술 같네

 



연분홍 패랭이 꽃잎
새 색시
두 볼에 살짝
달아주면 좋겠네

 



애기 손 닮은
돌나물
꽃 그늘에서
노닐고



스미지 못해 고인물
빗방울 떨어져
동그라미
쉼 없이 그리는데

 



풀벌래들
꽃밭에 숨어
곱게도
곱게도 울어 댄다.


070901廈象
(봉제산마루 꽃밭)


- 신/영/학 -

God is love.`♥



2,474 4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