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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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10월4일)[(백)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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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애 [sunrider] 쪽지 캡슐

2007-10-04 ㅣ No.30633

 
 
♥ 오늘의 묵상 ♥

‘평화의 기도’로 잘 알려진 프란치스코 성인은 ‘태양의 노래’에서 죽음을 “누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죽음을 좋아하겠습니까? 죽음에 대한 생각은 오히려 사람을 어둡게 하고 움츠리게 합니다.
 
그럼에도 프란치스코 성인은 그 죽음을 누이로 불렀습니다.

그에게 죽음은 더 이상 어둠이 아니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다니,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해답은 성인의 가난한 삶 속에 있습니다.
 
극단적인 청빈 생활 속에 있습니다.

아무리 욕심 없는 사람이라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애착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성인은 완벽하게 가난한 삶을 살았기에 사람들이
 
흔히 갖게 되는 애착까지도 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삶 때문에
 
그는 대자연을 형제로 느꼈고, 죽음까지도 누이라 부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인처럼 극단적인 가난을 실천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그분의 정신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애착이 지나쳐 집착으로 가는 것에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을 특별히 기억하는 오늘, 우리에게도 성인을 통하여
 
그러한 은총을 주십사고 기도합시다.

 

하느님, 가난하고 겸손한 성 프란치스코를 통하여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저희에게 보여 주셨으니, 저희도 그를 본받아 성자를 따르게 하시고,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 차 주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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