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성령님의 열매라는 것>

스크랩 인쇄

방진선 [bhmore] 쪽지 캡슐

2021-06-19 ㅣ No.147684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6월 19일

<성령님의 열매라는 것>
The Fruit of the Spirit

하느님의 성령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통해 드러내실까요? 종종 우리는 증언한다는 게 하느님을 지키려고 목청 높이는 걸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 탓에 우리는 남들 눈치를 몹시 살피게 될 수 있는 겁니다. 남들과 얘기를 나누면서도 어디서 어떻게 하느님을 이야깃거리로 삼을 수 있을지 또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 직장 동료들이 살아가면서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걸 어떻게 하면 납득할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선교에 애를 쓰는 건 종종 자신감이 모자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래서 편가르기를 일으키기 십상인 겁니다.

하느님의 성령께서는 그 열매를 통해 가장 설득력 있게 드러내십니다. 바로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갈라 5,22-23) 이 열매들은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겁니다. 그러므로 늘 "내가 어떻게 해야 성령님 안에서 자랄 수 있을까?"라고 묻는 게 "어떻게 하면 남들이 성령님을 믿게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보다는 늘 나은 겁니다.

The Fruit of the Spirit
JUNE 19

How does the Spirit of God manifest itself through us? Often we think that to witness means to speak up in defense of God. This idea can make us very self-conscious. We wonder where and how we can make God the topic of our conversations and how to convince our families, friends, neighbors, and colleagues of God’s presence in their lives. But this explicit missionary endeavour often comes from an insecure heart and, therefore, easily creates divisions.

The way God’s Spirit manifests itself most convincingly is through its fruits: “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trustfulness, gentleness and self-control” (Galatians 5:22-23). These fruits speak for themselves. It is therefore always better to raise the question “How can I grow in the Spirit?” than the question “How can I make others believe in the Spirit?”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582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