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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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1-07-07 ㅣ No.148141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파견하면 여러가지가 떠오르겠지만 저는 요한 복음에서 마지막으로 주님과 베드로 사도에게 주문하시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당시 베드로 사도는 3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하고 그리고 주님이 부활 후 주님을 뵙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은 마지막으로 하늘로 올라가시기전에 베드로 사도에게 3번이나 물어 보십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베드로 사도에게 하신 말씀이 "정말 잘 들어두어라. 네가 젊었을 때에는 제 손으로 띠를 띠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나이를 먹으면 그 때는 팔을 벌리고 남이 와서 허리를 묶어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갈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간다는 말씀이 주님이 말씀하신 파견 같습니다. 파견이란 ? 주님의 명령으로 가는 것인데 그런데 그곳이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주님이 가라고 하면 가는 곳이고 그 곳에서 정착하여서 주님의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5년에 한번 오시는 신부님들을 보면 그분들은 내가 원해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부르심데로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곳이 신부님의 부임이겠지요.

 

파견이란 나의 의지와 자유의지와는 거리가 있게 온전히 주님의 명에 따라서 가는 것이 파견입니다. 비단 이것이 신부님들에게만 속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 혹은 직장이라는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파견되면 그곳이 좋은 자리던 나쁜 자리던 그곳을 주님의 나라로 변화시켜가는 곳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나를 파견하신 주님, 지금 이 자리를 꽃 자리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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