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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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생긴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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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4-03-23 ㅣ No.170847

사랑으로 생긴 슬픔이란 예수님께서 걷고 있는 사순절.

무척이나 더워 보이는 봄날

매일 아프다며 치료할 돈도 없다며

우울해 하는 그녀가 나의 연설 같은 가차없이 나열하는 얘기를 듣고

50대의 그녀가 까르르 웃는다.

 

난 그런 모습을 보며 행복에 겨워 '무엇이라도 끌어다 웃게 해아지.' 하는 생각이 든다.

소독하러 다닐때

어느 집에 들렸는데 초등학생 여자 애가 오더니만

"넌 그렇게 살아.  임마."하고서는

자기의 집으로 쏙들어 갔다고 했더니 막 웃는 그녀.

왜 웃느냐고 물었더니

"오빠 표정이 생각나서요."하며 웃는다.

 

'오늘도 난 나이를 잊었고 그녀에게는 슬픔을 덜어줬군.'하며 행복했다.

 

한 알의 밀 알이 썩어 죽어야만 많은 열매를 맺게 한다는 말을 기억해 본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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