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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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내로 이겨내야 / 따뜻한 하루[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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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4-03-22 ㅣ No.170793

 

 

참을 인()과 견딜 내()가 만나 이루어진 인내(忍耐)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참을 인)(칼날 인)(마음 심)이 합쳐진 글자로,

칼날이 심장을 찌를 듯한 아픈 마음을 견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견딜 내)는 수염 형상을 본떠 만든 (말이을 이)(마디 촌)이 합쳐진 글자로,

수염을 깎는 형벌을 나타내는 의미에서 확장되어서, '견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내에는 어쩔 수 없어서 참아야 하는, 매우 수동적인 의미의 인내가 있습니다.

 

그리고 힘겹고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더 노력하여 이겨내는 능동적인 인내가 있습니다.

마치 문이 닫혔다고 기다리는 것만이 아닌, 다른 문 두드려서 새로운 문을 찾는 자세입니다.

 

성경에서도 자제와 인내에 대해서, 결국 인내만이 지혜의 근간이라 언급합니다(집회 1,22-24).

불의한 격분은 정당화할 수 없으리니 그 격분의 저울추가 그자의 파멸로 기울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참을성 있는 사람은 때가 오기까지 참고 견디며, 나중에 그는 기쁨을 얻으리라.

더더구나 때가 오기까지 자신의 말을 삼가면, 수많은 입술이 그의 예지 이야기하리라.’

 

예수님께서도 재난의 시작때 당신 탓에 미움 받지만, 구원을 받는답니다(루카 21,18-19).

이처럼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니, 오로지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힘겨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인내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구나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 때, 고통과 인내는 항상 뒤따라서 옵니다.

그렇지만 이 인내는 우리에게 힘을 주면서, 소망을 이루어 줄 것입니다.

위대한 성과는 힘이 아닌 인내의 산물임을 항상 새기면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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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지혜,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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