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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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지금 여기서 부터 영원을 살다.- 반영억 라파엘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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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숙 [moon6388] 쪽지 캡슐

2017-04-27 ㅣ No.111697

 

부활 2주간 목요일 (요한3,31-36)

  

 

지금 여기서부터 영원을 살다

  

  

"인생은 정직과 거짓, 충직과 불충, 이기심과 이타심, 선과 악이라는 두 길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다르며 대치되는 논리로 이루어진 두 길 사이에서 오고갈 수는 없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 그야말로 양다리를 걸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복음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한 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 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루카16,13).

  

 

집회서를 보면“네가 원하기만 하면 계명을 지킬 수 있으니 충실하게 사는 것은 네 뜻에 달려 있다. 그분께서 네 앞에 물과 불을 놓으셨으니 손을 뻗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라.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어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16-15-17).고 적혀 있습니다. 선택은 자유이지만 결과는 너무도 다르기에 신중한 처신이 요구됩니다. 죽음도, 생명도 지금 여기서 결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 생명이 지금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사실 미래의 생명은 지금 살고 있는 이 생명의 완성입니다. 미래를 희망하는 만큼 오늘을 잘 살아야 합니다. 어떠한 상황과 처지에서도 예수님과 복음을 따를 수 있는 용기를 간직해야 하겠습니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에서 오신 분이 모든 것 위에 있으면서 그분이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하느님의 진노가 그들 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자업자득입니다. 목이 마른 사람에게 우물이 있는 곳을 가르쳐 주어도 자기가 마시지 않으면 그림의 떡입니다. 깨우침을 주면 계산하지 말고 먼저 받아들여야 더 큰 것을 알고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땅에서 난 사람은 위에서 오신 분, 아버지의 모든 것을 받고 오신 분, 아버지의 사랑 받는 예수님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곧 하느님의 말씀과 권능으로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믿음 안에 하느님의 아드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씀을 읽고 성체를 모실 때마다 영생을 기뻐하고 또 그 기쁨을 전해야 합니다. 좋은 것을 혼자만 누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고, 말씀이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을 모시는 영성체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활동하시도록 하면 할수록 나를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더 큰 영광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저 훌륭한 위인들 중의 한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분의 말씀도 하느님의 말씀으로 살아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땅에서 난 사람은 하늘의 삶을 갈망하고, 지금 여기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합니다. 지금 자신의 영혼 사정을 돌보지 않는다면 영원한 생명 보다는 멸망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으나 뽑히는 사람은 적다”(마태22,14)는 사실을 분명히 하는 오늘이기를 희망합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에로 초대받았지만 아무나 구원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미룰 수 없는 사랑에 눈뜨기를 희망하며' 사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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