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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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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증언 (마태10,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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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 [rlawhddjq] 쪽지 캡슐

2021-07-09 ㅣ No.148181

 

2021년 7월 9일 금요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증언 (마태10,16-23)

 

1독서<내가 너의 얼굴을 보았으니기꺼이 죽을 수 있겠구나.>(창세46,1-7.28-30)

그 무렵 이스라엘은 자기에게 딸린 모든 것을 거느리고 길을 떠났다그는 브에르 세바에 이르러 자기 아버지 이사악의 하느님께 제사를 드렸다.

하느님께서 밤의 환시 중에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다하느님께서 야곱아야곱아!” 하고 부르시자, “여기 있습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네 아버지의 하느님이다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내가 그곳에서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겠다그리고 내가 그곳에서 너를 다시 데리고 올라오겠다요셉의 손이 네 눈을 감겨 줄 것이다.”

그리하여 야곱은 브에르 세바를 떠났다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아버지를 태워 오라고 파라오가 보낸 수레들에 아버지 야곱과 아이들과 아내들을 태웠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얻은 가축과 재산을 가지고 이집트로 들어갔다야곱과 그의 모든 자손이 함께 들어갔다.

야곱은 아들과 손자딸과 손녀곧 그의 모든 자손을 거느리고 이집트로 들어갔다.

28 이스라엘은 자기보다 앞서 유다를 요셉에게 보내어고센으로 오게 하였다그런 다음 그들은 고센 지방에 이르렀다.

29 요셉은 자기 병거를 준비시켜아버지 이스라엘을 만나러 고센으로 올라갔다요셉은 그를 보자 목을 껴안았다목을 껴안은 채 한참 울었다.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렇게 너의 얼굴을 보고 네가 살아 있는 것을 알았으니이제는 기꺼이 죽을 수 있겠구나.”

 

화답송 시편 37(36),3-4.18-19.27-28.39-40(◎ 39)

◎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네.

○ 주님을 믿으며 좋은 일 하고이 땅에 살며 신의를 지켜라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네 마음이 청하는 대로 주시리라

○ 주님이 흠 없는 이들의 삶을 아시니그들의 소유는 길이길이 남으리라환난의 때에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기근이 닥쳐와도 굶주리지 않으리라

○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여라그러면 너는 길이 살리라주님은 올바른 것을 사랑하시고당신께 충실한 이들 버리지 않으신다그들은 영원히 보호받지만악인의 자손은 멸망하리라

○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고그분은 어려울 때 피신처가 되신다의인들이 주님께 몸을 숨겼으니그분은 그들을 도와 구하시고악인에게서 빼내 구원하시리라

 

복음 <말하는 이는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마태10,16-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어떻게 말할까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제1독서 (창세46,1~7. 28~30)

 

"나는 하느님, 네 아버지의 하느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곳에서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46,3)

 

 '나'라는 뜻을 가진 일인칭 대명사 '아노키'(anoki; I am)은 주어를 강조할 때 쓰인다.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자신을 강조하시는 것으로 말씀을 시작하신다.

 

'하느님, 네 아버지의 하느님'에서 앞의 '하느님'에 해당하는 '하엘'(hael)은 정관사 '하'(ha)를 동반한 단수형이며, 뒤의 '하느님'에 해당하는 '엘로헤'(ellohe)은 복수형이다.

따라서 문자적으로 '(나는) 그 엘이니 네 아버지의 엘로힘(이다)'이 된다.

 

특히 하느님의 명칭 중 '엘'(el)과 그 복수형 '엘로힘'(ellohim)은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강조하는 이름이다.

 '엘'(el)은 '능력자'로 번역될 수도 있다.

말하자면, 하느님께서는 너의 아버지와 함께 했던 그 능력자 하느님이 바로 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관념 속에만 존재하시는 추상적인 신이 아니라 필요할 때 이렇게 친히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으로 불안해 하는 야곱에게 능력의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과 도움을 베푸신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을 주시려는 사려깊은 배려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을 '야곱의 아버지(이사악)의 하느님'으로 드러내시는 것은 이사악을 돌보시던 동일한 사랑으로 야곱을 돌보시겠다는 암시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두려워하지 마라'

 

'두려워하지 마라'로 번역된 '알 티라'(al thira)에서 부정어 '알'(al)은 바램, 소망(창세13,8; 판관19,23)이나 선택(잠언17,12)을 촉구하는 문장에서 사용되는 단어로서 권고적인 금지의 의미가 있다.

즉 강한 금지를 나타내는 '로'(lo) 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부정어이다.

 

따라서 '두려워하지 마라'는 하느님의 말씀은 불신앙에 대한 책망이라기 보다 위로의 말씀인 것이다.

 

'내가 그곳에서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원문에는 '왜냐하면'으로 번역되어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접속사 '키'(ki)로 시작된다.

 

본문의 서두에 '키'(ki; for)로 시작하며, 큰 민족을 만들어 주겠다는 말씀이 야곱이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바로 그 이유임을 밝히고 있다.

 

이집트가 야곱의 눈에는 두려움의 땅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오히려 이집트의 풍부함을 사용해서 이스라엘을 큰 민족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큰'으로 번역된 '까돌'(gadol; great)은 '강하다', '우람하고 크다'(신명2,10), '부유하다'(1사무25,2), '존귀하다', '위대하다'(2사무7,9)로도 번역되는 단어인데, 야곱의 후손들이 단지 그 수효가 많아지는 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로 위대한 민족이 될 것임을 보여주는 단어이다.

 

과거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창세12,2; 18,18) 이사악에게(창세26,4.24) 내리신 복이었고, 야곱 자신에게도 여러 번 확증시킨 적이 있는, 위대한 민족을 만들어 주겠다는 복에 대한 약속을(창세28,3.14; 35,11), 바로 지금 내려가게 될 이집트에서 이루실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것이다.

 

'그곳에서'로 번역된 '샴'(sham)은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이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약속, 즉 이방인의 땅에서 430년간 나그네로 살게 될 것이지만 큰 민족을 이루게 된다는 그 약속이(창세15,4.5.13.14) 성취될 장소가 바로 이집트라는 것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으로 가나안 지역의 남방 경계선인 브에르 세바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야곱에게 이집트가 바로 약속 성취의 장소임을 분명히 지적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야곱에게 있어서 큰 아픔을 주었던 요셉의 실종이나 기근이 하느님의 오묘하신 뜻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가 되고 있음을 발견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믿는 이들은 어려움과 불확실함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발견해야 하고, 바로 '그곳에서'(샴) 하느님의 역사(役事)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2018년 7월 13일 (녹)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응급 상태는 119. 상대를 모를 땐 114.

(마태10,16-23)

16ㄱ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뱀의 말을 먹은 그 이리 떼에 물릴 것을 예고하시는 말씀.

그래서~

16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뱀에 물리면 그 뱀의 독으로 치유하는 것뱀의 슬기.

뱀의 유혹으로 아담이 죄를 지었을 때~

(창세3,14)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먼지어제 묵상했듯이 하느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그 죄인을 뜻하는 것.

그 후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 으로 들어가기 위해 광야 생활을 할 때,

그들이 하느님께서 주신 양식을 무시하며 투덜대고 원망하는 그 죄를 짓자~

(민수21,6.8)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그것들이 백성을 물어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그 때 모세가 중재기도를 한다.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뱀에 물리면 그 뱀의 독으로 치유하는 것이 슬기이듯기둥 위에 뱀을 보며 자신이 왜 물렸는지 깨닫게 되면 살게 되는 것.

기둥(스타오로스)은 십자 나무로 하느님의 구원의 계약(약속의 말씀계명)을 뜻한다.

기둥 위에 뱀은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저주()가 되시어 십자나무 기둥에 달리신 예수님이신 것(요한3,14참조)

그 하느님의 구원의 계약을 깨달으라 주신 것.

그것이~

(지혜16,5-7.11-12) 5 사나운 동물들이(무서운 기세로 당신 백성들에게 들이닥쳐 백성들이 그 구불거리는 뱀들에게 물려 죽어 갈 때 당신의 진노는 끝까지 가지 않았습니다. 6 그들은 *경고의 표시로 잠깐 괴로움을 겪고 나서 당신 법의 계명을 상기시키는 구원의 표징을 받았습니다. 7 눈을 돌린(하느님의 뜻으로이는 자기가 본 것 때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신 당신 덕택에 구원된 것입니다. 11 당신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그들은 이빨에 물렸다가 곧바로 구원되었습니다깊은 망각에 빠지지 말고 당신의 선행을 늘 염두에 두라는 것이었습니다. 12 그들을 낫게 해 준 것은 약초나 연고가 아닙니다주님그것은 모든 사람을 고쳐 주는 당신의 말씀입니다.

십자나무 기둥의 예수님을 구원용서(치유)의 말씀으로 보지 못하고 그 하느님의 뜻이 아닌 육의 욕망을 위해 경배하는 것죄인인 것이다.(2열왕18,4참조)

오늘날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 인이라 하면서이리 떼()에 물려 다른 민족들과 똑 같이 하느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규정과 교리를 의지하는 그 먼지로 살기에 온갖 질병과 마음의 병에 시달리며 산다.

그러기에 모두 뱀의 슬기로움그 뱀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그 지혜가 필요하게 되었다오늘 주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하신 말씀임을 놓치면 안 된다.

그러나 그 뱀의 슬기는 비둘기의 순박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곧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아는 것이다.

노아의 홍수가 끝나고 썩은 고기가 좋아 배로 돌아오지 않은곧 자신의 뜻입맛에 맞는 땅(고기)의 양식을 찾는 그 까마귀와 달리 하늘의 양식하느님의 말씀(올리브 잎)만을 바라고 찾는 그 비둘기의 순박함을 닮아야(창세8장참조)~

기둥 위에 뱀을 아니 우리에게 닥친 모든 시련을 하느님의 뜻구원의 말씀약속으로 볼 수 있는 것.

입맛에 맞는 땅의 양식(고기) 을 무시하는 비둘기의 순박함을 세상은 어리석다고 한다그러나 하느님은 그 어리석은 이를 구원하신다는 것(1코린1,21)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이리 떼에 물린 그 상태의 사람들을 조심하라 하시는 것하느님의 말씀십자가를 어리석다 하며 세상이 높이 평가하는 사람의 말계명으로 핍박 할 것이라는 말씀.

 

23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사람의 계명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그 사람의 의로움으로 박해를 하거든 다른 고을곧 하느님의 말씀그분의 진리의 계명인 십자가의 복음으로 피신하라는 말씀이신 것.

그러면 보호자 성령께서 십자가의 길이 구원의 진리라 증언 하시며 또 그 사건들을 통해 진리의 깨달음으로 이끌어 하늘에 대한 희망으로 기쁨과 자유믿음을 주실 것이라는 말씀.

 

(나흠1,7) 주님은 선하신 분 환난의 날에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분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을 알아주시는 분이시다.

(시편116,114) 당신은 저의 피신처저의 방패 저는 당신 말씀에 희망을 둡니다아멘.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복음(마태10,16~23)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게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16)

 

열두 사도의 파견과 관련된 '선교 활동 대상과 내용 및 복음 전파자로서의 자세에 관한 교훈'(마태10,5~15)을 마친 후에, 복음 전파자로서 제자들이 받게 될 박해와 고난에 대한 예고 및 교훈(마태10,16~23)이 나온다.

 

제자들이 받게 될 박해는 유다인들로부터 뿐만 아니라 이방의 권력자들로부터도 올 것이다(마태10,17~18).

 

또한 마태오 복음서의 일차 독자인 유다계 크리스챤들에게 이글이 읽히는 시기도 여러 가지 박해 가운데 있을 때였다.

 

그리고 본 단락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박해받는 자를 도우시는 성령과(마태10,20), 구원(마태10,22)과 주님의 재림(마태10,23)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복음 전파자로서 박해 받는 일이 영원하지 않으며, 종국에는 하느님의 축복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여기서 '나는'이라고 번역된 '에고'(ego) 일인칭 남성 단수 대명사 주격이다.

 

희랍어에는 동사에 주어의 인칭이 포함되므로, 굳이 인칭 대명사 주격을 기록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에고'(ego)라는 주어를 사용한 것은 제자들을 복음 전파자들로 파견하시는 일의 주권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유다교의 글에서 '양'에 해당하는 '프로바톤'(probaton)은 이스라엘을, 그리고 '이리'에 해당하는 '뤼코스'(lykos)는 이방 민족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마태오 복음에서는 '양'은 거의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교회'를 가리키고, '이리'는 신약 성경에서 교회를 해치려는 세력을 상징한다(요한10,12; 사도20,29)..

 

한편 마태오 복음 10장 16절에서 '뱀'으로 번역된 '오페이스'(opheis)는 직역하면 '뱀들'(serpents)이며, 원형 '오피스'(ophis)는 희랍어 구약 성경인 70인역(LXX)에서는 창세기 3장 1절에 나오는 '뱀'과 동일한 단어이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코린토 2서 11장 3절에서도 '뱀'(ophis)이 하와로 하여금 선악과를 따먹도록 유혹한 간계와 교활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마태오 복음 10장 16절에서는 뱀의 특성 가운데 교활함이 아닌 '슬기', '지혜'(wisdom)를 가진 것으로 말하고 있다.

 

또한 '비둘기'에 해당하는 '페리스테라'(peristera; dove)는 유다인들에게 있어서 분노하지 않는 '선'(virtue) 악에 오염되지 않는 '순박', '순결'(purity)의 상징이었다.

 

여기서는 두 짐승이 모두 '박해'와 관련하여 사용되었다.

 

로마서 16장 19절에서 사도 바오로가 교훈한 것처럼, 악한 세력으로부터 박해를 받을 때 악에 대해 실제적인 통찰력을 가짐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처럼 간교하지 않은 선(善)을 가지고 악(惡)을 이기라는 뜻이다.

 

선(善)이 없는 지혜(슬기)는 간교함이며, 지혜(슬기)가 없는 선(善)은 악한 세력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양자의 균형잡힌 구비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지혜(슬기)는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믿는 이들 안에 계셔서 도우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지혜를 말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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