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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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주송중에 찾아온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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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12-08-15 ㅣ No.163

역시 산에 가면 좋다. 마음과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고 글쓰기에 맞는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어서 그렇다. 물론 여러 가지 잡념도 많이 생기기도 하지만...

성당에서 묵주기도 주송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느꼈다. 집에서나 걸어가면서 묵주기도할 때보다 분심도 덜 들었다.

그렇게 하고 싶었던 묵주기도 주송을 레지오 주회합시간에 가끔 할 때가 생긴다. 이럴때면 묵주기도 진행한다는 마음에 기분이 좋고 그전에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단장은 아니지만, 서열순에 따라 내가 해야 할 때가 있다. (이른바 ‘대타’(야구경기에서 쓰는 말)라 표현해도 괜찮을런지 모르겠다)

남을 욕되게 하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 레지오에서 묵주기도 따라 할 때에 컨디션도 안좋고 몸도 늘어지는 경향도 있고 목소리도 작게 마지못해 할 때가 있었다.

아마 나는 신체적으로 아침형의 사람인가보다. 속된 말로 밤에는 맥을 못출때가 있다.

미사전에 마이크 앞에서 묵주기도를 주송할 때보다 레지오회합에 주송할 때에 편안함을 느꼈다. 마이크없이 육성으로 해서도 좋기도 하고...

그리고 나는 혼자이든 여럿이든 어디를 가나 묵주기도를 하다보니 그 힘을 얻고 매사를 주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와 주시는 것 같다. 사람을 만나던 낯선 곳에 가던 그런대로 비교적 순탄하게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어떤때는 기도에 분심이 생겨서 머리가 아플때가 있다. 하지만, 묵주기도에서 오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잔잔한 마음의 평화와 기쁨으로 기도의 맛을 느끼게 된다.

누가 보든 남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기도를 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남을 의식하곤 했다.

산에서 내려 올 때나 걸어가면서 묵주기도를 하게되면 더 없는 기쁨이 찾아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런 점에서는 정말 천주교 신자로 태어난 것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묵주기도를 할 수 있음에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추신: 레지오에 보면 ‘상훈’ 이라는 종목에 ‘회합에서 토의된 사항이나 레지오 활동과 관련하여 알게 된 모든 일에 대하여 반드시 비밀을 지킨다.’라고 적혀 있는데 제가 글 쓴 내용이 저촉대상은 안되겠지요. 혹시 저촉대상이 된다면 널리 양해를 바라며 쓰고 싶은 마음에 썼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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