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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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2주간 토요일 "실천을 동반한 믿음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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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cham3385] 쪽지 캡슐

2017-07-01 ㅣ No.112968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7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12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14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집으로 가셨을 때,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드러누워 있는 것을 보셨다.

15 예수님께서 당신 손을 그 부인의 손에 대시니 열이 가셨다.

 그래서 부인은 일어나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6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마귀 들린 이들을 예수님께 많이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악령들을 쫓아내시고, 앓는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주님께서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백인대장의 하인의 중풍병, 사도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 마귀들린 이들... 그

리고, 앓는 사람들 모두를 고쳐 주셨습니다.

이 복음을 쓴 저자 마태오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로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따라 다니며,

그분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보고 이 글을 썼으니 얼마나 예수님에 대하여 알고 있었을 것입니까?

어제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사야서의 말씀을 들먹였다는 것은

그분께서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시면서 당신께서도 아파하시고 힘드셨다는 것을

마태오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그분을 따르겠다고 나선 사람들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하면서 그분처럼 하려고 하지 않고,

그분이 하시는 모든 것을 지식으로 받아들여 배우고 익히고 떠벌이기를 좋아합니다.

그분을 따라 십자가를 진다고 하면서도
그분 옆에서 따라가며 그분의 행동 하나 하나를
지켜보며 구경하기를 좋아합니다.

아주 잘 한다는 사람들은 5처에서 시몬처럼
자기가 잠깐 그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져 주겠다고 하며,
아주 잘한 양 의시대기까지 하지요...

그런데 이쉽게도 그분은
이 세상에 오실 필요도, 십자가를 질 필요도,
이런 일로 인해 고통 당하실 필요도
전혀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그냥 아버지께서 계신 하늘나라에서
온행복을 영원히 누려야 마땅하신 분이시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오랜시간 말씀하신 후에
산에서 내려 오시어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계십니다.

그것도 사람들을 고쳐 줄 때마다
당신 스스로가 온 몸으로 아픔을 느끼셔야만 하는데도 말씀입니다.

왜 그러셨어야만 하셨을 지 생각해 보셨나요?

왜 그러고 계신 지
지금까지 신자생활을 해 오면서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신자분들이
성경을 필사햅네, 성경 공부를 몇 십주간씩 공부를 햅네,
이런 저런 곳에서 신학을 공부햅네,
이런 저런 곳을 쫓아다니며 기도 모임을 갖고,
봉사를 하고, 기타 등 등...

아뭏든 너무나도 바쁘게 움직이며
아주 잘 살고 있다고 자부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분께서 나를 위해 이 세상에 내려 오시어
태어나시는 그 순간부터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의 모든 일을
바로 내가 그렇게 - 똑같이 - 하라고 하셨다는 것을 알아
그분처럼 똑같이 살아보겠다고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분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라고...

예수님께서 다른 모든 병자들에게는 손을 대어 고쳐 주셨지만,

백인대장의 하인의 병은 그냥 말씀으로 하셨습니다.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고요...

야고보서 2장에 보면

'14 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한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15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날 먹을 양식조차 없는데,

16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이 녹이고 배불리 먹으시오.” 하고 말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7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라는 말씀이 있지요.

백인대장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는데도

주님께서 원하시는 실천을 동반한 믿음으로 주님을 찾아와 애원하였기에

그분께서 찾아가 손을 대지도 않으시고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자기 하인을 위해 먼 길을 마다 않고, 거절당할지도 모르는데,

자기 체면조차도 다 버리고, 속국으로 있던 이스라엘 사람을 찾아와 애원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사도가 말하는 "실천을 동반한 믿음"을 주님께서 높이 사셨던 것입니다.

그 사람이야 말로 당신 온 몸으로 아픔을 느끼며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신 예수님을 닮은 사랑을 온 몸으로 살아냈기에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러나 거죽으로만, 지식으로만,

그분을 따른답시고 여기 저기 쫓아다니며 애를 쓰지만, 실천이 없는,

자기 몸으로는 아무런 아픔도 느끼지 않고 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라고 하실 수 밖에요...

매일 매일 제가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심기를
조금씩 건드리지는 않았나요?

지 주제에... 성직자도 아니면서... 수도자도 아니면서...
아주 조용히 잘 굴러가는 듯 보이는 곳에 - 잔잔한 호수에 -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 지 주제에...

저는 다만
십자가에 달려 계신 그분만을 바라보며
오로지 그분처럼 살겠다고
그저 제 온 몸을 다 바쳐 살아보려고
애를 쓰고 있을 뿐입니다.

삼위일체 대축일이 지나고 입을 떼기 시작했는데
벌써 20일이 지나고 어느 새 예수 성심 성월도 다 지나갔네요.

2017년 새로운 반 년이 시작 되는 오늘!

늦은 인사 올리며 울님들 모두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도 오매불망 당신 닮은 삶을 살기를 바라시는 주님과 함께
참으로 행복한 날 되시기를 빕니다.....^^*


2017년 7월 1일 하느님의 보잘것없는 종 박미라 도미틸라 올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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