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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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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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6-10 ㅣ No.147469

 

먼저 화해하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2021년 6월 10일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복음 마태 5,20ㄴ-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혹시 동물원에서 기린을 본 적이 있습니까?

이 기린의 키는 클까요아니면 작을까요?

아마 기린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모두

크다라고 대답하실 것입니다.

기린의 키는 자그마치 3.5~4.8m

달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무게도

550~1,930kg입니다다시 한번 묻겠습니까.

기린은 크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작다고 말해야 할까요?

인간이 보기에는 엄청나게 크다고

할 수 있겠지만아프리카코끼리가

보기에는 너무 작게 보일 것입니다.

이 코끼리는 6.5~7.6m, 무게는 6t이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더 큰 동물도

있습니다바다에 사는 흰긴수염고래입니다.

몸길이가 23~27m, 체중은 80~150t입니다.

아파트 8~9층의 높이입니다.

이 고래가 기린을 보면 너무 작은

미니어처처럼 보이지 않을까요?

누가 보느냐에 따라 크다 작다가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대단한 존재일까요?

별것 아닌 존재일까요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하느님께서

바라보시면 크게 웃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작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부족함과 나약함이 가득하지요.

그래서 항상 겸손한 모습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 정도면 되었다는 생각으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지금의 자리에서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율법에 나와 있는

계명을 다시 설명해 주십니다.

계명을 확장시키십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의 계명은

화도 내지 말고욕도 하지 말고,

원망도 품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으로

확장됩니다사실 사람들은 율법에서

규정하는 그 정도만 지키고 그 이상은

나아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생각하면서 율법이 정한

선에서 멈추어 버린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여기서 조금만 더

나아가도록 이끄십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이 모습을

따라야 할까요따르지 않아도 될까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의 뜻이기에 무조건

따라야 합니다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고서 이만하면 됐다며 선을

그어 놓고 사는 것을 반대하시는

하느님이기 때문입니다이 선에서

조금만 더 나아가는 노력을 하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과연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어떤 말씀을 하실까요?

겸손하게 주님 말씀에 맞춰서

살아야 합니다이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여기에서

조금 더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감옥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숙고할 시간을 가져라.

그러나 일단 행동할 시간이 되면

생각을 멈추고 돌진하라(나폴레옹)

모범 남성.

한 여성단체에서 모범 남성

선정하겠다고 홍보했습니다.

이에 수만 통의 추천서가 접수되었지요.

그런데 자기 자신을 스스로

추천한 편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야말로

최고 모범 남성이 분명하다면서

심사의원 모두 이견 없이 동의했습니다.

이 사람은 스스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술이나 담배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정해진 음식의 정량 외엔

절대 과식을 하지 않습니다.

운동 시간을 정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하고 있습니다여성이나 아이들을

절대 구타하지 않습니다규칙적인 생활을

몸에 익혀서 질서 정연한 삶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영화나 비디오로

시간을 축내는 법이 없습니다.

규칙적인 삶을 위해 휴대폰을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일요일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미사에 참석합니다이런 생활을

7년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편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했더니,

상대방의 전화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 ××교도소입니다!”

완벽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사람은

통제당하는 사람일뿐일까요?

아무튼 어쩔 수 없는 통제를

따르는 사람은 최고의 남성

될 수 없습니다자기 스스로

통제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진정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스스로를 잘 통제하십니까?

(먼저 형제와 화해해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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