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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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어디쯤을 걷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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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4-03-15 ㅣ No.170618

난 지금 어디쯤을 걷고 있나?

 

길 건너 저 편에 키가 아주 작은 수녀님과 그로인하여 키가 커보이는 수녀님이 다정스레 천천히 걸어가네요. 주님이라는 로드Lord가 길이라는 로우드road는 아니지만 주님 얘기를 하시겠지요?  난 눈이 잘 안보여 한참을 바라보며 수녀님인가 아닌가를 보고 또 보았습니다.  맞는 것 같습니다.  수녀님이 되는데는 키 제한도 없겠지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작은 자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는 말씀이 머리는 스치웁니다.  작다는 것이 키가 작은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지만 현실에서는 실제로 작은 키 때문에 관심 밖에 있는 고통도 겪잖아요.  그러다가 키가 작은 신부님도 생각이 납니다.

 

결혼하면 하나가 된다는 것인데 예수님과 결혼해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는 남자이고 예수님도 남자인데 어떻게요?”라고 묻습니다.

 

교회와 일치된다는 말씀을 새겼습니다.  

꼬마 신랑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지상의 교회들.

성모님과 일치하려는 지상의 교회들.

예수님께서는 성모님의 태중에 계셨으니 이보다 더 안전하고 확실한 일치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꼬마 신랑이신 예수님께서는 교회라는 커다란 엄마 품에 안겨있기도 하고 아장 아장 걷기도 하실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부인 지상의 교회가 몸 단장을 마치고 기다려야겠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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